얼마전에 아들과 함께 서울교자라는곳에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었는데 서울에서
치기공 관련된 사람들이 오는 바람에 취소가 됐었다.
그런데 어제 한의원 갔다가 볼일이 있으면 볼일을 보고 저녁에 만나서
월남국수 집이나 가자고 하길래 그러자 했었다.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그 근처에 있는 맥도널드에 가서 샌드위치랑 커피를 마시고
남편은 그 근처에 있는 IKEA로 걸으러 가고 난 가지고 간 책도 읽고 핸드폰으로 게임도 했다.
책은 법정스님이 쓰신 "마무리"라는 책인데 조금만 더 읽으면 되는데 그야말로 제목처럼 마무리를
못하고 있구나.
지금도 눈이 안좋아 2-3 페이지 읽으면 더이상 못읽는다.
아들이 태블렛에 왕사남이랑 몇가지 다운 받은것을 옮겨 준다고해서 갖고 나왔는데 아들과
만나기전에 맥도널드에서 Wi-Fi가 되면 보려고 했는데 인터넷에 연결이 안된다고 해서 포기했다.
아들과 만나려면 시간이 많이 남아 남편은 IKA에서 걷고 왔다가 다시 그 건너편에 있는
Canadian Tire에 가서 조금 더 걷고 오겠다고 갔다.
잠시후에 남편이 와서 화장실에 다녀오다가 맥도널드에서 일하는 한국여자 애가 보이기에
오랜만이라고 했더니 자기가 안에서 일을 하는 날이 많아 못보셨나 봐요 하더니
혹시 뭐 필요한것 있으세요 묻길래 아니요 커피 마셨어요 그러면서 내 자리로 돌아왔더니
잠시후에 음료수를 한잔 들고 오더니 이것 한번 드셔보세요 새로 나온거에요
그러기에 어머나 고마워요 잘 마실께요 하면서 받아 들었다.
난 커피외에는 별로 마시는것이 없는데 이따가 아들한테 마셔보라고 주려고 했는데
잠시후에 또 뭔가를 가지고 오는데 이번에 라지 커피컵이다.
웃으면서 뭐에요 또 하고 물으니 페파민트 티인데 오더를 잘못 받은거에요
손도 안댄것이니 드세요 하면서 주더라.
나는 그곳에 가면 그애를 보았는데 그애는 많은 손님을 대하기 때문에 나를 모르겠지.
그런데 언젠가 침을 맞고 그곳에 가서 커피를 주문했는데 미디엄 커피 두잔과 더운 물을 함께 받으니
항상 종이 Tray(쟁반)주는데 받아서 자리로 가지고 와서 남편에게 하나를 꺼내서 주는데
뚜껑이 덜 닫혔는지 뚜껑이 열리면서 커피가 거의 다 쏟아졌다.
남편에게 건네 주다가 그랬으니 당연히 남편쪽으로 다 쏟아진거지.
밑으로 흐르면서 바지도 다 젖고..펄펄 끓는 물은 아니였지만 커피도 뜨거웠는데..
놀라서 맥도널드 티슈를 가져다가 닦고 있는데 옆 테이블 어떤 남자가 보더니
일하는 여자한테 말을 했는지 막 뛰어왔는데 그 한국 여자애다.
우리는 처음엔 몰랐다 그 남자가 이야기를 했는지를..
그애는 겉모습을 보면 한국 사람 같지가 않았다.
막 미안하다면서 사과를 하길래 괜찮다고 하니 남편에게 다치지 않았냐고 물어보고
남편이 괜찮다고 했는데 내가 혹시 데이거나 그랬지 않냐고 물어보니 그애가
어머 한국분이시네요 그러는거다.
그렇다고 하면서 아가씨도 한국사람이구나 했더니 그렇다고 하면서 자기를 사람들은
대부분 중국사람으로 안단다.
여기서 태어났는지 한국말이 약간은 서툴지만 그래도 다 말하고 다 알아듣는다.
자기가 다 치워줄테니 그냥 계시라고 하면서 가더니 대걸레를 가지고 와서 바닥을
닦고 테이블도 닦고그러면서 연거푸 미안하다고 하길래 아니라고 왜 아가씨가 미안하냐고
그런데 커피를 담는 여자가 뚜겅을 제대로 안닫은것 같다고 했더니 자기가 커피를
다시 가져다 주겠다고 하면서
제일로 큰컵에 담아오고 너무 미안해서 갖고 왔다고 애플파이를 두개를 갖고 왔다.
오히려 내가 받기 미안하다고 하니 아니라고 하기에 내가 가끔 봤는데
무슨 요일에 일을 하냐고 물어보며 우리는 여기에 매주 화요일에 온다고 말을 했더니
자기는 랜덤(random)으로 일한다고 하더라.
나중에 그 남자한테 고맙다고 인사를 했더니 싱긋이 웃더구만.
커피로 인해 젖은 남편 바지는 마르지가 않아 걷는데 추웠다고 한다.
집에와서는 바로 세탁을 했는데 검정색이여서 다행이였지 환한 색이였으면 사람들이
바지에 실례를 한줄 알고 쳐다 보았겠다.
아들하고는 5시반에서 6시쯤 만나는것으로 약속이 되어 그곳에서 나와서
월남국수 식당으로 가는 길에 새로 생긴 한국 갤러리아 마트에 가서 이것저것 보고 있는데
아들이 전화를 해서는 조금후에 도착을 할거니까 우리더러 미리 들어가
편한 자리를 잡고 있으란다.
내가 허리와 무릎이 아프니 나는 늘 푹신한 의자를 선호한다.
그곳에 가니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몇명이냐고 묻기에 조금후에 한사람이 더 온다고 하니 아무곳에나 앉으라고 한다.
우리가 들어가고 5분정도 지나서 아들이 왔다.
주문한것이 나오자 너무 맛나게 먹었고 나는 고기를 많이 먹었다.
아들이 엄마가 오늘은 고기를 많이 드셨네 하면서 00이가 한국가면서 부모님 모시고
맛난곳 많이 다니라고 했는데 엄마 집에가서 몇번 먹고 하다보니 제대로 많이 다니지
못해 죄송하다고 하면서 시간이 나는대로 자주 모실께요 그러기에
지금만으로도 충분해 뭐가 죄송해 괜찮아 그런말 하지 말라고 했다.
아들은 어쩌면 그리도 말을 항상 예쁘게 상냥하게 하는지 오히려
우리가 더 미안한 마음이다.
얼마전에도 중식당에 가서 먹었는데 사진을 못찍었다.
그곳에서 일하는 여자가 나를 보더니 너무 오랜만에 오셨다고 반가워 하더라.
오늘은 남편이 오른쪽 백내장 수술을 하는 날이여서 좀전에 아들하고 같이 갔다.
아들이 오늘은 하루종일 바쁜 날이다.
오전에 출근해서 일을 조금 하다가 우리집으로 와서 남편과 함께 수술할 병원으로 갔고
끝나면 집에 내려주고 직장에 가서 일을 하다가 며느리가 오늘 오는날이여서
며느리 픽업하러 공항으로 간다.
하루종일 피곤하겠다고 하면서 수고해주라 말해주었다.
늘 변함없이 한결 같은 아들에게 참 고맙다.

하늘색 나는것이 새로 나온 음료수라고 준것 소다주스라고 벽에 써있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월남국수 집에 가면 아들이 늘 주문하는 에피타이져.
새우도 들어있고 쌀국수도 들어 있는데 소스가 좀 달긴하지만 맛있다.

아들이 월남국수를 주문하면서 국수안에 고기를 넣지 않고 구운 고기를 따로 주문했는데
불향도 많이나고 맛이 아주 좋았다.
나중에 아들이 채썬 양파를 조금 가져다 주라고해서는 스리라차 핫소스를 조금 넣어
버무렸는데 고기위에 조금 얹어서 먹어보라고 해서 먹어보니 아주 맛이 좋았다.
고기는 돼지고기였는데 비계가 있어도 상당히 부드럽고 약간 달달하면서
무엇보다도 불향이 많이나서 좋았다.

그곳에 가면 남편이 늘 주문하는것.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등 세가지 양념은 한가지인것 같은데
부드럽고 맛있다.나는 남편것중에서 구운 소고기를 많이 뺐어(?)먹었다.
저위에 아주 작은 그릇에 담긴것은 매운고추랑 마늘장아찌인데 매콤하면서 아주 맛이 좋았다.

아들이 월남국수를 우리에게 덜고 있는 모습

국수가 많아 보이는데 작은 접시에 담긴것이다.
저곳이 마음이 드는것은 월남국수를 가지고 올때 밑에 다른 접시에
얹어서 가지고 오기 때문에 맘에든다.
종업원 손이 그릇에 닫지가 않는다.
그리고 다른 그릇들은 프라스틱인지 접시를 안쓴다.
요즘 대부분 다 그렇게 한다고 아들이 그러더라.
유리가 아니라서 깨질 염려는 없겠다.

이것은 내가 주문한 새우 볶음밥 얼마나 양이 많던지 2/3는 남겨서 싸왔다.
다른 식당도 그런곳이 많지만 대부분 월남 식당이 지저분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곳은 항상 깨끗하고 종업원도 친절하고 음식을 먹을때 어떠냐고 항상 물어보고
한국사람처럼 인사를 한다.
어제 남편이 우리가 가던곳은 이제 굿바이라고 해서 웃었다.
아들이 이곳이 그곳보다 가격은 조금 비싸겠지만 그만한 값을 한다고 하면서
앞으로는 월남국수를 드시고 싶으면 한국식품에 오셨다가 집에 가실때 드시고 가세요 그러더라.

5월 9일은 아들에게 서류를 줄것이 있는데 아침에 만나 Breakfast를 먹자고 해서 만났다.
그곳은 참으로 오랜만에 갔다.
아침을 먹고 아들은 집에가서 청소도 하고 세탁기도 돌린다해서 일찍 헤어졌다.
우리는 오다가 코스트코 주유소에 가서 기름도 넣고 안에 들어가 몇가지 사가지고 집으로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