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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부터 또 다시 눈이 내렸다.(21일 토요일밤부터)남편은 넘어지고...

일요일 아침(22일) 7시반경에 눈이 떠져서 일어났다.

나는 일어나면 창밖부터 보는 습관이 생겼는데 눈이 내리고 있었다.

눈이 다 녹았던 베란다에 다시 눈이 쌓였다.

정말 지겹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지금도 하늘은 회색빛이고 눈이 더 내릴 모양이다.

월요일인 내일은(23일)최저 기온이 15도까지 떨어진단다.

그러다가 화요일부터는 다시 한자리 숫자로 올라가는데 그것도 모른다.

하도 변덕이 심한곳이라서 아마도 3월달에도 춥지 싶다.

우리가 이민오던 1994년 5월말임에도 불구하고 눈이 내려서 그것을 보고 우리는

깜짝 놀랐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아침에 남편이 일어나서 창밖을 보더니 하는 말

"오메 밤새 또 눈이 내렸시야"이말은 전라도 사투리랍니다.ㅎㅎ

며칠전 기온이 약간  올라가면서 여기저기 눈이 녹더니 다시 눈이 내리고 또 추워지고

녹은것이 다시 얼고 정말이지 캐나다의  변덕스러운 날씨 아니랄까봐서 그런다.

어제 오랜만에 남편이 걷는다고 나갔다가 들어오면서 하는 말 빙판길에서 두번이나 넘어졌다고.

그 소리를 듣은 나는 기절할듯이 기암을 했다.

일단은 머리부터 물어봤다.

왜냐하면 큰대자로 넘어졌다고 하니 얼마나 놀랐으며 누구라도  다 머리는 어떠냐고

물어보지 않겠는가?

얼마전에 본 인간극장에서 중식당을 하는 부부가 있었는데 남편이 몇년전에 빙판길에서

넘어지면서 머리를 크게 다쳐 사망을 했다고 하는 이야기가 생각이 났었기 때문이다.

남편이 하는 말이 가방을 메고 있어서 머리가 땅에 닿지는 않았다고 하는데..

내가 나갈때부터 아직까지 눈도 많이 쌓여있고 얼은 부분도 많을텐데 나가지 말았으면

했는데 조금만 걷고 들어온다고 나갔다가 벌어진 일이니..

문자로도 기온이 내려갔으니 그만 들어오라고 했더니 걱정하지 말라고 괜찮다고 했었다.

에고 정말 마누라 말을 잘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했는데..허나 이미 벌어진일

그러면서 맨먼저 하는 말이 아이들한테는 말하지 말라고..

우리는 넘어진다던가 다른  무슨일이 있어도 아이들한테 절대 말을 안한다.

오래전 내가 넘어져서 오른쪽 눈썹 위를 4바늘 꿰멨을때는 아이들하고 모임이 있어서 만났기

때문에 내 모습을 보았으니 할수없이 말을 했었지.

남편에게 어제 당분간 나가지 말고 집에서 아들이 사준 기계로 천천히 운동을 하라고 했더니

그러겠다고 했다.

뒤로 벌러덩 넘어졌는데 한동안 일어나지를 못했다고 하기에 주위에 사람이 없더냐고 물으니

아무도 없었단다.

두번이나 넘어졌는데 처음엔 미끌 하면서 미끄러지려고 했다가 조심한다고 했는데

기어이 넘어졌다고 한참을 누워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천천히 일어났다고 하는데

너무 놀래서 여기저기 보니 살펴보니 상처는 없던데 아마도 자고 일어나면 온몸이

아프지 않을까 싶다.

아직 일어나지 않아서 물어볼수는 없는데..

어제도 얼음위에서는 아무리 신발이 좋아도 어느 누구도 넘어질수 있으니 일단은

나가지 말라고 외출 금지령(?)을 내렸다.

두어달 전에 아들이 아주 비싼 털부츠를 주었는데 아들이 신어보니 약간 적은듯 하다고 하면서

아빠가 신으시라고 주었는데 그 신발때문이라고 말을 하기에 신발이 무슨 소리냐고 신발이

아무리 좋아도 빙판위에서는 어느 누구라도 다 넘어질수 있다고 말을 하면서 왜 아들이 준

신발탓을 하느냐고 뭐라고 잔소리를 좀 했다.

그럼 아들에게 그 신발때문에 넘어졌다고 말하면서 돌려줄까 했더니 아니라고 넘어진 순간에

잠깐 신발탓을 해봤다고 하더라.

남자들은 가만히 보면 참 어린아이 같을때가 있다.

당분간은 나가지 말라고 하면서 만일에 내말을 안듣고  또 나가면 애들한테 말한다고 하니

알았다고 당분간은 절대로 나가지 않겠다고 했다.

헌데 내가 넘어진것 보다 남편이 넘어진것이 왜 가슴이 이리도 아픈지 모르겠다.

우리 남편은 나를 보호해주고 지탱하게 해 주는 지팡이 같은 사람인데..

아직도 날씨는 춥고 오늘밤부터 또 눈이 내린단다.

한동안 쌓인 눈위로 또 내리고 또 내리고..오늘은 조금 녹은것 같기는 한데 아직도 눈이 많이 쌓여있다.

오랜만에 파란 하늘을 보았는데 쌓인 눈과 대조적으로 보인다.

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냉온수 다 안나온다고 이것저것 볼일을 보려고 한다.

은행 카드 비밀번호도 잊어버려서 그것도 확인하러 가야하고 나는 운전 면허증이 없어서

패스포드를 가지고 가야하고 의료보험카드도 기한이 되어오니 그것도 해야 하고 여러가지로

볼일이 많은데 의료 보험카드는 3월달에 가려고 한다.

오늘(24일) 한의원에 침맞으러 갔다가 원장님한테 어제 밤에 넘어졌다고 하니 낌짝 놀라시면서

괜찮으시냐고 물으시길래 원장님이 모른체 한번 물어봐 주시라 했다.

원장님이 요즘 날씨가 추운데 산책 가시냐고 물으니 어제 나갔는데 총 12000보 조금 넘게 걸었다고

이야기를 하니 원장님이 아유 날도 추운데 많이 걸으셨네요 하니 그런데 막판에 넘어졌다고

말을하니 원장님이 그런 날씨에는 나가지 말고 되도록이면 집안에서 운동하시라고 하니

그래야 되겠다고 한다.

원장님이 어디 아프신곳은 없느냐고 물으니 아직은 없다고 하니

며칠뒤에도 나타날수가 있으니 그때는 아이스팩을 하라고 한다.

핫팩을 하면 큰일난다고 하면서.....

집에와서도 다시 물으니 아직 없다고 하는데 세게 넘어지지 않은것인가 좀 더 두고봐야 되겠다.

아까 집에 들어오면서 눈이 녹을때까지는 나가지 않는것으로 하고 힘들지만 집에서 아들이

사준 기계로 운동을 하라고 재차 또 말을 했더니 알았다고 한다.

노인들은 정말 밖에서나 집안에서나 넘어지면 큰일이다.

나는 무릎도 허리도 아프기 때문에 항상 천천히 걷는다.

무릎 주사를 맞으러 가서 보면 특히나 노인들이 많이 다쳐서 목발을 짚고 오던데..

23일날 병원에 가면 아마도 그런 모습을  또 볼수 있지 않을까?

 

날은 춥고 여러가지 만들 여력이 없으니 그냥 어묵탕을 끓여서 먹었다.

오래전 마트에서 곱창김이라고 해서 산 김인데 후라이팬에 구운 김에 밥을 |싸서

간장을 조금 찍어서 먹었다.

헌데 아무리 봐도 곱창김은 아니다.

비싸게 주고 샀는데 아무리봐도 아닌것 같아 마트에 가서 이야기하고 20불을 돌려 받은적이 있다.

날은 춥고 입맛은 도망가고 그래서 사누끼 우동면에 동전 육수를 넣고 진간장을 조금 넣어서 끓였다.

그런대로 먹을만 했다.

남편은 어묵탕 남은것과 샐러드를 조금 만들어서 먹고 나는 김치국 조금 남은것에 밥을 말아 먹었다.

깍두기를 더 꺼내기가 싫어 다 먹은뒤 새로 꺼내려고 먹었고 계란후라이에는 스리라차

핫소스를 뿌렸다.

이틀전인가 김치를 볶고 두부를 끓는 물에 데쳤는데 너무 오래 데쳐서 두부가 많이 부서졌다.

김치는 색깔이 별로지만 맛은 그런대로..먹을만 했다.

그래도 오랜만이라서 그런가 맛은 괜찮았다.

몇가지 잡곡에 서리태 콩이랑 야생찹쌀도 넣고 지은 밥인데 밥이 조금 남아서 다시 하기도 그렇고..

남은 밥을 전자레인지에 데우고 국물이 없어서 계란국을 슴슴하게 끓였다.

이렇게 써놓은지가 며칠이나 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