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은 (4월2일)아침부터 바빴다.
9시반경에 우리가 가는 한국식품 근처 Volvo(볼qh)영업소에서 아들과 만나기로 했고
12시에는 미용실에 머리를 커트 하려고 예약을 해놓았고 12시 15분에는
Income Tax를 신고해야 해서 회계사 사무실로 가기로 예약을 해놓은 상태인데..
전날 저녁에 딸내미가 문자를 보내왔다.
엄마 왠만하면 나가지 마세요 날씨가 너무 안좋아요 하길래 예약한것도 있고
나가야 하는데 했더니 안나가시면 좋은데 예약들이 있으니 그럼 아빠는 운전 조심하시고 엄마는
걸을때 조심해서 걸어 다니셔요 한다.
걱정하지마 아빠는 늘 운전 얌전히 잘하고 엄마도 걷는것 정말 조심해서 천천히 걸으니까
말했더니 알겠다고 한다.
볼일 다 보고 들어오면 문자주세요 하기에 알았다고 신경써주어 고맙다고 했다.
사실 우리 아이들은 지난번 접촉사고가 난것을 이야기 안해서 모른다.
솔직히 큰 사고도 아니고 아이들이 알면 괜스레 걱정만 하니 말하지 말자고 했었다.
아침에 일어나 간단히 세수만하고 나갔다.
먼저 아들한테 가서 피검사 용지를 받고 그 다음엔 한국식품 안에 있는 후드코트에 가서
아침겸 점심으로 간단히 식사를 하려고 했다.
아들이 2시간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하면서 피검사 용지를 주기에 같이 밥먹자하니
아침은 원래 안먹는다면서 먹더라도 집에가서 며느리랑 같이 먹어야 한다고 하면서
두분이서 맛나게 식사를 하시라고 100불을 주더라.
가정의가 컴터로 피검사 할것을 메일로 보내 주는것을내가 아들에게 다시 보내면
프린트를 해준다.
우리집에도 프린터기가 있었는데 잘 사용도 안하고 또 잉크가 너무 비싸서 몇년전에 버렸다.
아들과 헤어지고 한국식품점 안에 있는 후드코트에 가서 남편은 오랜만에 짬짜면이 먹고
싶다고해서 하나를 주문하고 나는 칼국수를 주문해서 먹었다.
식사를 하기전에 식품점 안에 있는 약국에 가서 가정의가 내것 두가지 남편것 한가지
약을 받을수 있게 처방전을 보내주어 그약부터 받았다.
다 먹고나서 먼저 그 식품전 안에 배추 상태가 어떤지 보러 갔는데 세상에나 배추가격을 보고
기암을 했다.
한박스에는 50불(5만원) 가까이 되고 반박스에도 30불(3만원)..
얼마전에 아는 지인하고 통화를 했는데 자기도 김치를 담아야해서 마트에 가서 보니
가격이 45불이더라구 하길래 믿기지가 않아서 정말이야 했더니 그렇다고 그래서 자기도 그냥
한통만 샀는데 그것도 7불이 넘더란다.
이곳에 있는 한국농장이 겨울 김장김치 시기가 끝나면 그 이후에는 미국 후로디아 있는 농장에서
이곳으로 가져다 파는데 설마 트럼트의 관세때문일까?(그 깡패같은 트럼프????)
그래도 김치는 담아야 하기에 미용실 옆에 있는 다른 식품점에 가서 비교해 보고 그래도 나은것으로
사려고 했다.
일단 식사를 끝낸후에 나를 미용실 앞에 내려주고 남편은 회계사 사무실에 다녀 오겠다고 했다.
그런데 미용실 예약시간이 조금 남아 식품점에 들어가서 보니 1불정도 싼것 같았다.
남편도 회계사 사무실에 가려면 시간이 남아서 일단 배추 반박스 무3개들이 그리고 부추1단과
우동용 국수를 세일을 해서 한팩을 사서 계산을 하는데 계산원이 오래전부터 알던 사람으로
하루 지난 떡인데 아무렇지도 않고 먹을만 하다면서 2팩을 주었다.
잘 먹겠다고 인사를 하고 물건들은 차에 실어놓은 다음에 남편은 회계사 사무실로 갔다.
12시가 조금 못되어 미용실에 들어갔는데 한사람이 앉아서 커트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미용사가 내게 예약한것을 보여 주는데 아뿔싸 4월3일이 아닌가?
수요일이 4월2일은 맞는데 나는 4월3일로 알고 문자를 보냈던것..
그런데 머리를 커트를 하던 분이 원래를 파마를 하려다가 커트만 하고 다음달에 오기로 했다면서
시간이 된다고 내 머리를 잘라주었다.
참 이런 정신머리가 있나?
그래도 다행스럽게 머리를 자를수가 있었으니..
남편이 오지않아 미용실 안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그때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잠시후에 남편이 왔는데 마치 겨울눈 내리듯이 바람과 함께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가까운 다른 한국마트에 가서 장을 보았다.(그곳에서 5분정도 거리)
찌게 두부 4팩 생두부 2팩 콩나물 활명수와 쌍화탕 한국산 대추(이것도 2불이나 올랐다)
오랜만에 생비지가 있어 한팩사고...콩나물,빵가루,올리고당,고등어 통조림,
또 뭘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계산을 하니 160불이 나왔다.
미용실 근처에 있는 한국식품에서 출발할때부터 내리던 눈은 다른 마트로 가는 동안에도
점점 많이 내리고 있었다.
바람과 함께 내리는것이여서 그런가 앞이 잘 안보일 정도로 내렸다.
장을 다보고 나오니 잠깐 사이에 눈이 엄청나게 쌓였다.
한국마트에 장을 보러가면 그 근처에 세군데가 있어서 광고지를 보고 세일하는것을 사기 때문에
세군데를 다 들릴때가 많다.
마지막으로 H마트에 들러서 세일하는것 세가지를 사고서 집으로 출발을 하는데
그리 많이 내리던 눈은 어느새 진눈깨비로 변했다.
도로는 많이 녹았지만 날씨가 추워서 아무래도 미끄러울거 같아 지난번 차사고가 생각이 나서
남편에게 천천히 가라고 했다.
오는 길에 커피도 마시고 오려다가 날씨가 너무 안좋아 바로 집으로 왔다.
집으로와서 장본것 내려놓고 조금 쉬다가 배추를 다듬으려고 생각하고 소파에 잠깐 앉아 쉬는데
갑자기 삼차 신경통이 엄청나게 심하게 아팠다.
평상시에도 조금씩은 아프지만 그날은 말로 할수가 없게 아팠다.
처음 시작했을때 그 느낌이 났다.(그때는 더 심하게 아팠다.)
뭐랄까 미싱으로 박은 실밥 부분이 잘 안뜯겨서 잡아 당길때의 느낌이랄까?막 쥐어뜯는것이였다.
얼마나 아픈지 나도 모르게 내가 내 다리를 막 때렸다.
그런식으로 한 30여분 지나니 점차 옅어지더라.ㅠ.ㅠ

집에 도착을 했을때는 다시 진눈깨비가 비로 바뀌었다.
하루사이에 세가지 변덕을 부린 날씨와 영하의 기온이 아마도 원인이 아니였을까 싶다.
그 병이 원래 날씨에 민감하고 특히나 추울때 찬바람을 쐬면 그렇다고 들었지만
나는 아무리 추웠을때 나갔다와도 그런적이 없었는데 그런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였다.
스케쥴 때문에 (병원갈일 포함)다름주 화요일이나 한의원에 갈수가 있다.(오전 10시반 예약)
잠시후에 조금 덜하기에 배추를 다듬었다.
남편은 그냥 놔두었다가 나중에 하라는데 사다놓은것 안할수도 없고..
이병은 완치가 없다고 하니 이렇게 한번씩 고통을 받다가 한의원으로 가서 침을 맞는것 밖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
딸내미 말이 주위에 그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라.
한번씩 이럴때마다 그 치과가 어찌나 원망스러운지..그렇다고 별다른 방법도 없지만..
가서 난리를 치고 막 때려 부수고 싶다.
그때 신경치료를 받지 않고 차라리 발치를 할것을 하고 생각을 하니 분한 마음도
들었다.
물론 의사는 빼는것 보다는 신경치료를 해서 조금 더 사용하게 하자는 생각이였겠지만..
이런 일이 내게 생길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나중엔 다른 치과에 가서 결국은 발치를 했다.
그런데도 신경통은 재발하고 또 재발하고 그러기를 지금 10년이 넘었다.
목요일날(3일)아침에 절인 배추를 씻지않고 소쿠리에 건져놓고 나갔다가 저녁에 담갔다.
병원에 가기전에 쌀가루로 풀국을 먼저 쑤어놓고 나갔다와서 먼저 배추를 씻어 물이
빠지게 해놓고 난 다음에 부추 파도 다듬고 양념을 준비했다.
자그마한 사과 한개 귤두개를 같이 갈았다.
그런 다음에 남편이 먹을 막김치를 양념하고 밑에것은 내가 먹으려고 길게 담갔다.
배추값이 너무 비싸 겉잎도 왠만한것은 다 넣었다.
나는 파란잎도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아까워서....
어제는 사촌언니랑 우리동네 맥도널드에서 12시경에 만났다.
한달에 한번씩 우리동네에서 가까운곳 병원에 주사를 맞으러 가는데 지난 달은 손주가 온다고해서
못만나고 어제 두달만에 만났다.
그날 언니한테도 와플 열개를 만들어다 주니 너무 좋아한다.
언니랑 헤어진 다음에 코스트코에 가서 오늘(5일)딸내미 집에 갖고 가려고 언솔트 믹스넛츠를 두봉지 우리것은
한봉지를 샀다.
그리고 간만에 나온 절임대구를 한팩 샀다.
집에와서 잘라서 네봉지에 나눈 다음에 한봉지는 물에 담가놓고 세봉지는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
어제 아점으로 누룽지를 조금 끓이고 전날 물에 담가 놓은 대구를 조림을 했다.
물과 마늘 파 고추가루만 넣고 끓인것.
계란후라이 두개랑 깍두기 달랑무 콩자반은 잊어버렸다.
콩자반을 많이 만들어 아들네도 주고..딸내미는 콩자반 보다 다른것으로 해먹는다.
IKEA에 갔다가 파이렉스 그릇 몇개를 남편이 사왔다.
그곳은 걷는곳이 많아 나는 후드코트에 앉아 있었고 남편이 사왔다.
그전에 오른쪽 국그릇을 6개 샀는데 두개를 깨먹었는데 그것을 기억하고 두개랑 밥공기를
6개를 샀는데 밥공기는 작아서 맘에 들었다.
코닝 밥공기는 너무 크다고 늘 생각했었는데 작아서 좋고 가격도 싸니 깨져도 사실
덜 아깝고..
하나에 천원 조금 넘는다.
코닝 밥공기는 10개가 있었는데 다 깨먹고 딱두개만 남았었다.
지난번 한국식품에 가시 생비지장이 있어서 사다가 아침에 신김치 넣고 끓였다.
난 김치만 넣고 끓이는데 오랜만이라 맛나게 먹었다.
대구 조림 조금 남은것과 짠지 무친것 계란 후라이 두개
퀴노아랑 콩을 넣고 지은밥
오늘 딸내미 집에서 모이는데 아들 주려고 따로 담아 놓은것
딸내미 집에서 후식으로 커피랑 먹으려고 와플을 만들었다.
저기에 담긴것만큼 딸내미것 줄것도 따로 담고 반찬도 담았는데 남편이 어느새 아이스박스에
넣어 버렸다.
며칠전 유튜브를 보니 무슨 라디오 방송 같은데 남진과 김용빈이 출연을 한것이 있었다.
남진은 목포 출생으로 남편하고는 3년 선배이다.
어려서 봤기 때문에 지금 보면은 아마 기억은 못할지 모르지만 예전 이야기를 하면
기억을 할거라고 한다.
(혹여 틀린 글자가 있더라도 이해를 하시면서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돋보기를 써도 가끔 틀린 글자가 보여서 수정을 하는데도 아마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