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3일이후로 한국 뉴스를 보면 너무 짜증도 나고 화도 나고 어찌 되려나
마음도 졸이고 그러면서 지내다 보니 몇달이 흘렀다.
이젠 뉴스를 볼때마다 짜증도 나고 화도 나는데 도무지 고것들이 줄어들지가 않아
더이상 신경쓰고 싶지 않아 그냥 입닫고 귀닫으면서 무신경하게 지내기로 했다.
얼마전 맥도널드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옆자리에 나이가 조금 드신 어른이 셋이서
앉아서 뭔 이야기를 하다가 전광훈이한테 메일을 보냈다면서 속삭이는 소리를
들었는데 어이가 없기도 하고 판단력이 저리도 없나 싶었다.
그런데 지금 산불로 너무 많은 인명이 피해를 봐서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다.
오죽하면 내가 남편한테 거기시넘 때문에 하늘이 노하신거라고 어거지도
써본다.
운명을 달리하신 모든분들의 명복을 빌어드린다.
원래 트롯을 좋아했는데 미스트롯 미스터 트롯을 보면서 더 좋아지고 있다.
그동안 미스터 트롯1때는 정동원이를 응원하고 있었다.
어린나이에 노래를 부르는것을 보고 할머니 같은 마음에 측은지심이 들어 동원이를
응원했었다.
Top7모두를 다 응원하고 좋아했지만 특히나 동원이를 응원한것이 그이유 때문이였다.
미스터 트롯 시즌2때도 다 괜찮다는 마음으로 보았는데 이상하게도 이번 시즌 3는
다른때 보다는 내 마음이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김용빈에게로 향했다.
깔끔한 외모에 노래도 잘하고 할머니와 고모가 키워줬다는 마음이였을까?
오죽하면 남편이 부모가 이혼하고 할머니가 키워줘야 노래도 잘하는가 보다고 하더라.
그애가 1위로 올라가면서 나도 김용빈에 대한 마음이 1위로 올라갔다.
발표하기전에 난 그애가 1등을 할거라고 했었다.
1등 발표이후에 매일 그애 노래를 들으면서 시간을 보냈다.
핸드폰 사진에도 그애 사진을 올려놓으니 남편이 완전히 깊게 빠졌구먼 하더라.
남편과 같은 광산 김씨라는 말에 남편도 좋아하기는 했는데 자기는 손빈아가
잘 생겼고 더 좋다고 하기에 누구를 좋아하고 응원하는것은 순전히 내맘이라고 했다.
그애가 1등이 되고나서부터는 유튜브는 온통 그애 노래와 그애 소식뿐이다.
물론 그에 따라 가짜 뉴스도 많지만 그것은 내가 판단해서 보면 되는것 아닐까?
트롯을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나이랑은 전혀 상관이 없지 않을까?
앞으로 얼마나 더 좋아하고 응원을 할지는 모르겠으나 한참이나 지 싶다.
이런 나에게 뭐라고 할 사람이 있을까?
물론 Top 7모두가 노래도 잘하고 다 잘생기고 그렇지만 누군가에로 향하는것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순전히 내 마음이라는것?
어느 블친님이 가끔 하시는 말씀 나이불문 학력불문 또 하나는 고향불문 이라고 하셨던가?

며칠전 아점으로 먹은것.
미역국이 먹고 싶어 끓였다.
이번엔 국간장으로 간만하고 참기름도 안넣고 끓였더니 남편이 담백하고 훨씬 맛이 좋다고 한다.
어려서 작은 엄마집에 가면 늘 미역국이 한솥이 끓여져 있었는데 내가 자주 먹었던 기억이 난다.
오죽하면 작은엄마가 우리집 미역국은 00이가 다 먹네 할 정도로 맛나게 많이 먹었던 기억이...
미역국을 끓일때면 난 항상 미역을 남겨서 초장에 찍어 먹는다.
가운데 전(?)은 전날 저녁에 먹은것으로 감자랑 고구마로 만든것.
남은것을 다음날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약한불에 다시 부친것.
이틀전 저녁으로 내맘대로 만든 파스타.
남편이 오전에 걸으러 나갔다가 Whole Wheat으로 된 스파게티 면을 사왔다.
김치 냉장고 김치를 정리하고 남은 김치.
왠일로 남편이 맛나다고 잘 먹더라.
신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김치 되게 맛나네 하면서...
아이들이 밑바닥을 보이면 다시 찾는다는 말이 있던데?????
작년 연말에 (12월 말경에)담근 짠지
며칠전에 열어보니 깨끗하게 아주 잘 되었다.
김치 냉장고로 옮겨놨다.
이것으로 한동안 먹겠구나.
어제 아점으로 먹은 샐러드랑 감자를 익힌것
이번에 산 감자가 가격도 싸고 깨끗하다.
감자를 소금하고 깨소금에 묻혀 먹으면 맛이 있다.
그저께 오후에 짠지를 채썰어 무쳤다.
어제 아들이 전화를 하고선 무엇을 드셨냐고 묻길래 찐지를 무쳐서 밥에 비벼 먹었다고 하니
맛있었겠다고 하기에 며칠안으로 해다 주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