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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주사를 맞으러 갔다가.....(내가 뭘 본거지?)

월요일날 (24일)오전 9시35분에 오른쪽 무릎 주사를 맞기로 되어 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여기저기 눈이 쌓였다.

아마도 일요일 밤에 조금 온것 같았다.

차도는 다 녹았지만 주택가는 조금씩 쌓여 있다.

그넘의 눈 지금 계절이 언제인데 아직도 미련을 못버리고 겨울을 움켜쥐고 있을까?

아침에 조금 일찍 준비하고 나갔다.

그런데 도로는 다 녹아서 차는 잘 빠지고 병원엔 9시도 안되서 도착했다.

번호표를 빼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도착했을땐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

오늘은 일찍 끝나겠구나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조금씩 사람이 늘어나고..가만히 보니 기브스 한 사람들도 많았고..

어느 남학생은 팔에 기부스를 했고 어떤 성인 남자는 왼쪽 발에 붕대를 감았고.

여기저기 기브스를 한 사람이 참 많이도 보였다.

기다린지가 1시간정도 되었을때 나를 불러서 들어갔다.

그곳에서도 10여분 기다렸을까?

의사가 오더니 아이고 미세스 김..하고 반가워(?)한다.

그리곤 오른쪽 무릎에 주사를 놨는데 다른때 보다 얼마나 아프던지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러 버렸다.

의사가 미안하다면서 그래도 미세스 김은 스트롱 우먼이라고..

난 아닌데..그 의사 눈에만 그렇게 보였을까?ㅠ.ㅠ

항상 나에게 스트롱 우먼이라고?

4개월후에 다시 맞기로 하고 밖에 나와서 예약 날짜를 받고 돌아서는데 오마나

사람이 앉을 자리도 없을정도로 그안에 꽉찼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여기저기 목발이 많이 보인다.

그것도 나이드신 분들이 목발을 갖고 온 사람이 엄청 많아 보였다.

아마도 이번 겨울은 몹시도 추웠고 눈도 많이오고 해서 낙상사고가 많았던것일까?

그렇게 목발을 갖고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이 많은 모습은 처음 보았다.

그것을 보면서 정말 조심해야 하는데 하는 마음이 들면서 애처로운 생각까지 들었다.

 

 

병원에서 나와서 맥도널드에 가서 커피 한잔 마시고 오면서 아들한테 잠깐 들렀다.

전날 만들었던 무생채와 마늘쫑 무침을 갖고와서 주었다.

아들은 두부랑 몇가지 넣어 만든것을 저녁에 먹으라고 주었고..

그 근처에 있는 코스트코에 가서 몇가지 샀다.

우유랑 과일이 하나도 없어 사과,자두,백도,토마토 스피링 믹스 야채를 사고서 집으로 왔다.

집에와서 조금 쉰다음에 빨래를 하고 타올을 드라이어에 30분정도 말리고 널었다.

며칠동안 빨래를 안했더니 건조대 두개에 빡빡했다.

이른 저녁엔 아들이 준것과 있는 반찬 그대로 놓고 먹었다.

나갔다오면 참 피곤하다.

그런데도 걸음수는 4천보 밖에 안된다.

다 먹고 남편이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아들이 문자를 보냈다.

콜라비 생채랑 마늘쫑이 맛있었다고 하기에 아들이 준 그것도 맛있었다고 하니

다음엔 해물을 넣어 유산슬처럼 만들어 주겠다고 한다.

 

23일 아점으로 만든것

아몬드 가루에 밀가루는 조금만 섞고 계란,우유,베이킹 파우더,소금 조금 그렇게 넣은것 같다.

와플기계에 구웠는데 남편이 먹어보더니 달지도 않고 상당히 부드럽고 맛이 좋다고 한다.

샐러드랑 와플 계란후라이로 아점을 먹었다.

그날 저녁엔 콜라비로 무생채를 만들고 마늘쫑을 무치고 시금치도 무쳤다.

허리 주사를 맞으러 가기전날 만들어서 아들에게도 준것.

김은 잘게 잘라서 참기름과 들기름을 섞어서 구운소금을 넣고 볶았는데 상온에 두면 

기름이 산화되어 안좋다고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어야 한다고해서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실에 두었다가 꺼내서 먹고 다시 냉동실에 넣는다.

화요일인가 새로사온 감자를 보니 깨끗하고 좋아보여서 채를 썰어 감자채전을 했다.

뒤집을때 조금 부서졌다.

사진보다 색이 더 연하게 나왔는데..

남편이 먹어보더니 1인1장 아니냐고..하길래 채썰기도 힘든데 그런 소리를 하냐고 하면서

그럼 채를 썰어주던가 했더니 나처럼 채를 잘게 썰자신이 없단다.

다음엔 1인1장으로 해서 먹자고 했다.

채를 아주 가늘게 썰어서 전분기를 빼지않고 그냥 했다.

전분기를 빼면 부칠때 부서진다고 해서 그냥 했다.

아주 맛이 좋았다.

소금과 후추만 약간 넣고..

토마토를 자르고 치즈는 그냥 샐러드에 넣어 먹는것인데 자르다 보니 약간 부서지기도 하더라.

매일 먹는 계란후라이는 두개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