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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변함없는 일상들

아침 일찍 일어나 보니 오랜만이 해뜨는 모습이 보였다.

반가운 마음에 찍었는데 잘 안나온것 같지만 해를 본것이 언제였던가 싶은 마음이였다.

 

연말에 가면 너무 사람들이 많아 붐빌것 같아 미리 11월 말쯤에

코스트코에 가서 왠만큼 살것들을 다 샀다.

 

여전히 변함없는 샐러드

고구마를 몇개 쪄서 같이 먹었다.

껍질이 지저분해서 벗겨서 쪘다.

매일 먹는 계란..어느땐 삶고 어느땐 후라이 그리고 또 가끔은 찜으로 먹는다.

 

이것도 거의 비슷한 샐러드와 계란 후라이

요즘엔 남편이 후라이가 좋다고 해서 거의 후라이로만..

남편은 노른자가 다 익은게 좋다고 하고 나는 덜익힌것으로 한다.

샐러드는 밑에는 양상추와 스프링 믹스 그리고 위에는 토마토 치즈 파프리카 블루베리

피클오이 조금 그리고 여러가지 견과류 위에 뿌린것은 햄프시드

 

얼마전 남편이 월마트에서 하겐다즈 커피 아이스크림을 2불이나 세일한다고 두통을

사왔다.

나는 저 아이스크림 밖에는 안먹는다.

한국것은 더위사냥이라고 있는데 요즘은 마트에서 안보인지 꽤 오래 되었다.

한여름에도 없었다.(아마도 안보인지 몇년은 된것 같다.)

 

샐러드와 커피 그리고 계란 후라이 

남편이 좋아하는 해쉬브라운..에어후라이기에 구웠다,

뒷쪽에 있는것은 동태로 만든것.

저것도 에어후라이기에 구웠다.

 

얼마전에 아들부부랑 (딸은 여행갔었고)월남국수 식당에 갔었는데 생긴지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가 엄청 깔끔하고 내부도 좋아보였다.

아들말이 엄마 아빠가 가끔 가시는 그곳은 집에서 가깝긴 하지만 오래 되었는데도 수리도 안하고

그대로 하는것이 너무 지저분해 보이니 가지 말란다.

처음에 애피타이저로 야채 말이를 시켰는데 상큼하고 맛이 좋았다.

아들은 버미셀리라고 하는 쌀국수에 숯불에 구운 불고기를 얹어주는것 며느리는 월남국수

남편은 밥하고 숯불에 구운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와 몇가지 야채를 얹어 주는것이였고

나는 새우가 듬뿍 들어간 야채 볶음밥 

그날 볶음밥은 양이 많아서 싸갖고 와서 다음날 기름없이 후라이팬에 다시 볶고

계란후라이를 하나 얹어서 먹었다.

조금 남은 깍두기와 콩자반 맨뒤에 있는 냄비는 소금에 절인 대구를 이틀동안 물에 담가 놓았다가

파 마늘다진것 고추가루에 물만 넣고 끓인것

그리고 김볶은것.

 

간단하게 만든 샐러드와 남편이 베지 패티를 에어후라기에 굽고 계란도 부쳐서 넣어

만든 햄버거(?)

맛이 좋았다.

 

하루는 남편이 샐러드도 너무 먹으니 조금 질리고 그렇다면서 국수를 먹고 싶다고해서

소면 국수 삶아서 멸치 육수에 호박 당근채 그리고 파랑 부추 계란을 풀어서 만든 국물

양념장을 만들어 조금 넣어 먹으니 맛이 있었다.

새콤달콤하게 오이무침도 하고 깍두기..

 

날짜는 잘 모르겠으나 아마도 12월의 어느날이였는가 보다.

코스트코에서 살몬(연어)을 세일한다고 하나 사와서는 손질을 한 다음

작은 아이스박스에 얼려놓은 사이즈가 좀 큰 얼음을 넣고 아들 직장에

퇴근하기전에 남편이 가져다 주었다.

아들이 시간이 안맞아서 살몬을 사러 갈수가 없다고하니 세일할때 사갖고와서

반 조금 넘게 잘라서  주고 온것이다.

아들에게 다녀온후에 저녁엔 회덮밥을 해 먹었다.

회덮밥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

전날 만들었던 국수 국물이 남아서 미소된장은 안끓였다.

 

회덮밥을 먹은 다음날은 역시나 내가 좋아하는 초밥

그리고 회조금과함께.

남편은 또 회덮밥으로 먹는다고 주방에서 야채를 썰고 있던중..

몇개는 깻잎에 와사비와 초장을 조금 넣고 마늘 한조각 넣어서 먹었다.

 

콩나물로 육개장처럼 끓인것

파를 듬뿍 넣고 고기는 양지를 삶아서 일일이 다 손으로 찢어서 넣었다.

나도 맛나게 먹었다.

밥은 보리를 넣어 지은 밥

 

시금치 된장죽

내가 좋아해서 벌써 몇번이나 해먹었다.

완두콩도 넣고 새우도 다져 넣으니 더 맛이 좋았다.

가끔 아점으로 먹으면 속도 편하고 맛도 좋고..

남은것은 그날 저녁에 더 먹던가 아님 다음날 물을 조금 넣어

다시 끓여서 먹어도 맛이 좋다.

 

우리는 밖에서 짜장면을 사먹지 않는다.

물론 밖에서 먹는것이 다 몸에 좋지는 않지만 특히나 짜장면이 가장 나쁘다고 한다.

사먹는것 보다 맛은 덜하지만 나는 어쩌다 한번씩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

오랜만에 만들었더니 남편이 맛있다고 한다.

고기 대신에 새우를 넣고 한다.

단무지 하나로..

 

연말에 마신다고 술을 사왔는데 이곳 술파는곳에서 한국 막걸리를 팔길래 하나 사왔는데

맛은 그저 그렇다.

아무래도 수출하는것이라 방부제가 많이 들어갔는지  톡쏘는 맛은 없다.

 

어제 오전 일찍 주사를 맞으러 갔다가 끝나고 그 근처에 있는 몰에가서 

아점으로 먹었던것.

하와이 대표음식으로 유명한 튜나 포케(Poke)를 먹었다.

포케는 3/4인치 정사각형으로 자르는것을 말한다고 한다.

아주 오래전 다운타운에서 딸내미랑 만났다가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었고

2년전쯤 사위가 집에서 튜나로 만들어 주었는데 사위는 불려서 자른 미역도

넣었는데 더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도 집에서 언젠가 살몬으로 해먹었던적이 있었다.

내가 먹기에는 적당한 양이었다.

하얀것은 크랩인데 마요네즈에 버무린것이라고 한다.

튜나 포케에 들어가는것은 아닌데 내가 한 scoop에 얼마냐고 물으니 일하는 아이가

주인한테 물어보니 그냥 주라고 한다고 돈을 안받고 주었다.

음식값은 요즘에 11월 15일부터 2월15일까지 세금을 안받는다고 하는데 약이나 몇가지는

세금을 받는다고 한다.

그날 내가 산 튜나 포케는 세금없이 12950원

 

 

이곳 한국식품에서는 50불어치를 사면 카렌다를 하나 주는데 오른쪽 카렌다는 한국에서

오는것이라 음력이며 이것저것이 표시되어 있어 좋은데 올해는 우체국이 파업을해서

받기가 어려웠는데 마침 파업도 풀리고해서 12월26일부터인지 준다고 하기에 주사를 맞고서

아는 부부랑 만나 커피한잔을 하고는 한국식품에 가서 배추 무등 여러가지를 사고서 받았다.

왼쪽은 다른 한국식품에서 받은 탁상용 카렌다(그곳도 50불어치를 사야 준다)

위에것은 이나라 카렌다.(그것은 무료)

올해는 카렌다 받는것을 포기하고 탁상용하고 이 나라 카렌다를 사용하려고 했는데

친구가 전화를 해서는 이왕 기다렸으니 기다렸다가 받으라고 알려줘서 받았다.

한국에선 흔하게 받을수 있는게 카렌다인데 여기선 어느정도 물건을 사야 

준다는것에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