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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머타임도 끝나고 날씨는 변덕스럽고..

어제 (토요일밤에)자기전에 시계를 돌려놓고 잔다는것이 깜빡하고 그냥잤다.

아침에 7시가 조금 못되어 일어났는데 그때서야 생각이 났다.

부지런히 시계들을 고쳐놓고 거실이랑 안방을 보니 웃음이 나왔다.

내가 일어난 시간이 7시니까 6시가 맞는데 남편이 밤에 자기전에

돌려놓은 시간은 8시였다.ㅠㅠㅠ

나는 섬머타임이 시작하거나 끝나면 일주일간은 비몽사몽할때가 많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다시 들어가 잘까 했지만 이미 잠은 달아나 버린뒤..

컴터를 조금 하다가 주방으로 들어가 밥을하고..

누룽지 만드는것은 아직도 진행중이고 요즘 여름옷을 정리를 하고 있는데

버릴것도 함께 정리한다.

재작년에 많이 버렸는데도 또 한가득 나온다.

내것은 내가 알아서 버릴것과 정리할것을 분류를 하는데 문제는 남편이다.

왜 그리도 옷욕심이 많은지 버리지 말라고 한다.

본인도 기억 못하는 옷들 내가 살짝 살짝 버리기도 한다.

옷정리가 끝나면 사진정리를 하려고 한다.

아이들것은 오래전에 정리해서 앨범들을 나눠 주었고..

내가 정리를 하고자 하는것은 결혼전 사진들.

흑백사진도 많고..

파쇄기에 넣어서 나중에 쓰레기통에 버리면 될것 같다.

(여기까지는 섬머타임이 해제된날 아침에 쓰던것)

 

매일 일상적으로 매일 먹는 샐러드

그날은 남편이 스프도 준비해 주었다.

노른자를 덜익힌 계란 후라이도 곁들이고.

계란 후라이를 할때는 노른자를 안익혀서 먹어야 소화가 잘 된다고 한다.

 

이날은 샐러드에 조금 엉망이 된 계란 후라이

그리고 남편이 먹는 식빵도 두장 먹었다.

당뇨인에게 좋다는 식빵인데 보통 식빵보다 크기도 조금 작다.

 

샐러드에 삶은 계란 두개

아점도 먹기 싫은날이 있는데 이날은 삶은 게란 두개와 찐감자 두개 

그리고 껍질 벗긴 토마토와 아보카도 반개

 

영락없이 남편이 늘 준비하는 샐러드 냉동 블루베리도 듬뿍 넣고 

오랜만에 만든 콩장도 조금 먹고 계란 후라이 구운 식빵

 

샐러드 계란 후라이 그리고 플레인 요거트에 견과류랑 꿀도 조금 넣은것

 

오랜만에 이른 저녁으로 순두부를 끓였다.

밥은 보리 조금 병아리콩을 넣고 한것

오이무침 조미김 김치통에 조금 남은 김치와 무를 씻은것

 

밥조금에 깻잎 장아찌 그리고 김치, 껍질 벗긴 토마토, 계란찜

계란찜은 두부를 작게 잘라 넣어서 만들었는데 맛이 좋았다.

 

샐러드에 오랜만에 계란말이 그리고 단호박을 쪄서 껍질째 갈아 만든 호박죽

색깔은 조금 흉하지만 맛은 좋았다.

완전히 갈리지가 않아 호박이 조금은 씹히는것도 좋았다.

 

어느날 방송을 보니 쫄면을 어찌나 맛나게 먹던지 한국식품에 갔다가 쫄면을 사왔다.

오이랑 콩나물을 넣고 삶은 계란과 함께 비벼 먹었다.

조금 남은 미역국이랑 함께.

오랜만에 정말 맛있었다.

어디 제품이였는지 기억은 없는데 양념장이 달지도 않고 괜찮았다.

먹기전에 참기름이랑 깨도 넣었고.

 

한국식품에 갔다가 수면양말 두개를 사왔다.

집에 있던것은 다 늘어져서 자꾸 벗겨지기에 버렸고 하나는 작년에 산것이 있어서

두개만 더 샀다.

하나에 거의 5천원

 

틈날때마다 누룽지는 계속 만들고 있고 옆에 있는것은 겉절이

남편이 어느날 걷고 들어오다가 겉절이가 먹고 싶다고 작은 배추 한통을 사왔는데

보자마자 화가 났다.

냉장고에 생김치가 가득인데 겉절이라니?

그래서 이날은 직접 해보라고 옆에서 말로만 했다.

어찌 저찌해서 만들었는데 보기엔 그럴듯 하지만 막상 먹어보더니 맛이 덜하네라고

말하기에 배추가 맛없는 배추여서 더 맛이 없는거라고 그래도 겉절이 먹고 싶냐고 하니

아니 냉장고에 있는 생김치 먹을께 하더라.

직접 해보라고 한것이 어느정도 효과를 본것 같아 속으로 피식 웃었다.

 

며칠전 코스트코에 갔다가 연어가 너무 싱싱하다고 또 사왔다.

그날 저녁에 회덮밥으로 먹었다.

회덮밥은 언제 먹어도 맛나고 질리지도 않는다.

미소된장 국물 대신에 남은 순두부랑 먹었다.

초장도 새로 만들고.

 

그 다음날은 초밥

상추와 깻잎 그리고 마늘을 넣어서 몇점 싸먹고 초밥을 먹었다.

미소 된장국과 함께

남편은 이날도 회덮밥으로 먹고 초밥 몇개를 먹었다.

 

며칠전 아점으로  유튜브에서 본 시금치 된장죽을 끓였다.

이것저것 재료를 준비하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

남편은 이날도 손도 안대고 코풀었다고 좋아서 미소가 한가득.

앞으로 가끔 끓여 먹을거 같다.

너무 맛있었다.

된장 조금 들어간것이 신의한수라고 할수 있겠다.

쌀을 담갔다 하지 않고 밥을해서 만들었다.

그게 더 빠르다.

 

지난번에 달랑무 김치를 담고 양념이 많이 남아서 며칠전 한국식품에 가서 동치미 무를

몇단 사다가 깍두기를 담갔다.

잎은 조금 질긴것 같은데 나중에 볶아 먹어도 좋을것 같아 속것만 넣고 파를 듬뿍 넣었다.

조금 덜 빨갛게 버무렸다.

두개씩 묶은 동치미 무 5단인데 가격이 16000원.

항상 무가 세개씩이였는데 이날은 2개씩이니 가격이 또 오른것이지.

게다가 작은 사이즈 무도 여러개 있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단풍이 곱게 물들어 가는것 같더니 지금은 잎도 많이

떨어지고 그 곱던 색깔은 다 없어져가고 있다.

거리마다 낙엽이 수북 쌓이고 창소하는 분들만 힘들겠다.

블로워로 불어대서 한곳에 모아 검정 봉투에 담아 가지고 간다.

앞으로도 한동안 그 모습을 볼수 있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