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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삼차신경통 결국은 수술취소

(오늘 아침에 일어나 보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고 나무들은 조금씩 단풍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벌써 2주도 넘은 이야기?

남편이 하루도 빼지않고 매일 15000-20000 어느땐 20000보가 넘게 걸을때도 많았다.

그러더니 기어이 반갑지도 않은 감기 몸살이 찾아오셨다.

내가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몇번을 말을 해도 안듣더니.....

그런데 왜 나한테까지 감기 선물을 주는것인지.

선물을 주려면 다른것을 주던가 하지..

매일을 감기기로 약을 먹고 있는 나에게 참

선물을 주려면 진주 팔찌나 하나 사주지 왠 감기야 했더니 기다려봐 하더라.ㅎㅎ

둘다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그러긴 했지만 남편은 억지로라도 먹는것 같던데

나는 그게 안되네.

아파도 한가지씩 반찬을 만들어 주었더니 김치로 찌게도 하고 그렇게 먹더라.

나는 도저히 먹을수가 없어 숟가락만 만지작 만지작.

아들이 먹을것을 사다 준다고해도 사양했다.

매일 바쁜 아들에게 그런 수고로움을 시키면 안되겠다 싶어서.

나중엔 너무 못먹어 월남국수 집에가서 먹고 오기도 하고 그 와중에 한국식품엘 안갈수가 없어

그곳 후드코트에서 내가 좋아하는 우동을 시켰어도 반도 못먹고.

그러더니 8월 말경에 삼차 신경통이 도져서 침을 맞으러 다녔다.

한의사에게 삼차 신경통이 대상포진하고도 관련이 있다던데 맞냐고 물으니 특별히 그렇다고는

할수는 없지만 몸이 허약하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그럴수도 있다고 하는데 나에게 대상포진은

아니라고 했다.

그렇게 아프고 밥도 못먹으면서 수술날짜는 다가오고 자꾸만 걱정이 쌓여가고 있었다.

한의원에 가서 침맞으면서 이번에도 한약을 먹어 보겠다고 해서 이틀뒤에 가서 받아왔다.

그곳은 캡슬로 된 한약을 준다.

두달치를 받아왔는데 효과를 볼것이라고 하던데.

수술하기전 열흘까지만 먹고 수술후 열흘후부터 다시 복용하라고 했다.

다 먹고나서 한번 더 먹으면 좋을거라고 해서 그러겠다고 했다.

삼차신경통은 이번엔 6번을 침을 맞고는 지금은 괜찮아져서 안가고 있다.

그런데 감기로 기운도 없고 기침을 많이해서 결국엔 Walk in Clinic에 갔다.

증세를 이야기하니 처방전을 주었는데 세가지다.

한인약사가 있는 한국식품에 가서 약을 받았는데 기침 시럽을 강한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자기전에 코에 뿌리는 약도 주었는데 한가지는 커버가 안되서

돈을 내야 하는데 일단 시럽을 먹어보고 낫지 않으면 다시오라고 했다.

그리고 가격도 비싸다고.

기침이 완전히 나은것이 아니라서 그 마트에 갔을때 물어보니 가글이라고 한다.

가격도 37불이나 하니 너무 비싸다고 약사가 그런다.

가글은 집에서 양치할때 소금물로 하니까 한의사가 괜찮을거라고 했었다.

한의사가 소금물 가글을 여러번 하고 헹구지 말라고 한다.

기침을 그렇게 많이 했는데 처방받은 시럽을 며칠을 먹으니 기침이 

7-80%는 나은것 같다.(강하기는 강한가 보다)

수술날짜는 다가오고 있고 몸은 아직도 시원치 않아 결국은 딸내미에게

문자를 해서 말했더니 일단 캔슬을 하자고 한다.

다음날 딸내미가 병원에 전화해서 일단 캔슬을 했으니 우선 몸부터 챙기고

수술을 내년에 다시 전화해서 수술날짜를 받으면 될것이고 

지금 너무 바쁘니 조금 한가해져서 시간이 되면 병원에 다시 전화해서

주사를 맞게 날짜를 받겠다고 한다.

그래도 지금은 많이 좋아진 편인데도 먹는것은 조금 약하다.

도무지가 입맛이 돌아오질 않으니.

내가 원래도 많이 먹거나 잘먹거나 그런것이 아니여서 아프면 정말 힘들다.

아들이 며칠내로 장어를 손질해서 양념을 해올테니 먹어보라고 한다.

먼저 집에서 해먹어보니 비린내로 하나도 안나고 맛이 좋다고 하니

아들이 해오면 먹어봐야지.

아들말이 엄마 눈딱감고 드셔보세요 그렇게해서 드시면 다음에

또 해다 드릴께요 그런다.

그래 아들 눈딱감고 먹어볼께 항상 엄마를 생각해 주는 아들 고마워.

딸도 그렇지만 늘 아들이 더 하기에...

 

수술 캔슬하기 한참전에 미리 깨도 볶아 놓았다.

 

오래전에 유튜브에 보니 고추가루를 냉동실에 넣지말고 패트병에 넣어서 중간에

나무젓가락을 하나 꽂아 냉장실에 넣으면 좋다고해서 한국고추 가루를 세일할때

여러게  샀던것들을 그렇게해서 김치 냉장고 냉장실에 넣어두었다.

 

한국식품에서 산 고추로 된장이랑 몇가지 양념을 해서 무쳤는데 남편이 아주

맛이 좋다고 잘 먹더라.(약간 매콤한 고추)

 

냉장고에 조금 남아 있던 부추로 부침개 몇장을 부쳐서 남편이랑 먹었다.

 

이른 저녁으로 시금치가 들어간 곤약국수를 해먹었다.

애호박 조금과 파를 넣어서 멸치 육수에.....

 

거의 매일 먹는 샐러드와 노른자를 덜 익힌 계란 후라이 한개

그리고 무염버터에 구운 빵

 

오래전에 한국식품에서 서리태 콩을 5파운드짜리를 샀었는데 오랜만에 콩장을

만들고 남편이 좋아하는 감자조림도 같이 했다.

 

입맛을 좀 찾을까 싶어 황태 미역국을 끓이고 현미밥을 했는데 내가 미역국을

워낙에 좋아해서 그런가 맛나게 먹었다.

 

냉장고에 있던 야채 몇가지로 비빔밥을 해먹었다.

냄비에는 된장찌게였는지 뭔지 뚜껑이 닫혀 있어서 기억이 안난다.

 

며칠전에 아점으로 남편이 샐러드랑 베지버거 패티로 햄버거를 만들어 주어서

맛있게 먹었다.

 

우리동네에 있는 맥도널드에서 요즘에 Happy Meal을 사면 주는것인데

crocs 신발 모양의 Keychain(열쇠고리)

너무 귀여워서 내가 지난 목요일날 해피밀을 사면서 받았는데(가운데 빨간색)

그곳에서 일하는 아이하고 나하고 친하게 지내는 여자애가 있는데

지금은 학교에 다니느라 토요일하고 일요일에만 일을 한다.

지난 일요일날 커피 마시러 갔는데 그애가 매니저하고 무어라고 말을 하더니

두개를 갖고와서 나에게 주었다.

토요일날 갔을때 날더러 어떻게 지냈냐고 아픈것은 어떠냐고 묻고 하길래

김치를 담갔다고 했더니 정말?그러면서 자기들도 김치 안다고 먹어봤다고 하기에

그 다음날 막김치랑 포기김치처럼 길게 담근것을 두개에 나눠서 가져다 주었더니

그날 저녁에 밥을해서 너무 맛나게 먹었다고 고맙다고 문자가 왔다.

사진에는 없는데 수술하기전에 준비한다고 막김치 한통 포기김치처럼 길게

한통을 담갔었다.

남편이 먹어보더니 배추가 너무 맛있는 배추라면서 그동안에 먹었던 김치들 보다

이번것이 훨씬 맛나다면서 또 엄지척을...참 매번 그런말에 내가 속고 있다.

아들에게도 가져다 주었더니 엄마 정말 맛있어요 하면서 잘 먹겠다고 카톡이 왔다.

수술한다는것 덕분에 김치를 많이 담가서 이제 김치는 한참 안담가도 될거 같다.

마늘도 10파운드 사서 전부 까놓았는데 그것만 갈아서 냉동실에 넣으면 일찌감치

겨우살이 준비는 끝인것 같다.

까다보니 안좋은것들이 있어서 마트에 전화해서 그 다음날 15통을 받았는데

비싼것이라서 그런가 알도 굵고 잘라내는것이 거의 없었다.

20통에 20불이라고 쓰여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