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며칠 계속해서 비가 내리다 개이다를 반복을 해서 걷지를 못했다.
어제 오후에 비가 그친후에 남편이 걷겠냐고 묻길래 싫다고 했다.
이유인즉슨 비가 내리고 난후에 숲속에 가면 지렁이들이 많아서
너무 싫기 때문이다.
남편은 저녁을 일찍먹고 혼자서 우산을 갖고 나갔다.
어젯밤에 생강차 한잔과 화이트 와인을 소주잔으로 하나 먹고
11시경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언제 잠이 오는지 모르게 잠을 잤다.
중간에 한두번내지는 두세번 깨기는 하지만 그래도 바로 잠이 든다.
아침에 8시가 다 되어 눈이 떠졌는데 잠시만 누워있다가 일어나야지
했는데 또 잠이 들어 9시가 조금 넘어서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침대위에서 다리운동을 20여분하고 주방으로 가니
남편은 샐러드용 야채를 씻어서 접시에 담아 놓았다.
계란에 파를 듬뿍 넣어서 그냥 납작하게 구워서 빵위에 야채를 얹고
계란을 얹은 다음에 다시 그 위에 야채를 넣어서 먹었다.
샐러드 대신에 껍질 벗진 토마토 작은것 2개 파프리카 빨간것 1/4개
아보카도 반개 치즈 약간을 접시에 넣고 아점으로 먹었다.
내가 비온뒤에 숲속을 안간다하니 그럼 코스트코에 가서 운동화를
반납하자고 해서 그러자 했는데 비가 얼마나 쏟아지는지 걷고 싶어도
걸을수가 없어 곧바로 코스트코로 갔다.
얼마전에 남편이 FILA운동화를 세일해서 샀는데 편하고 좋다고 내것도
사자고 했는데 사이즈가 조금 크기는 한데 줄을 단단히 묶으면 될것 같아
샀는데 다시 신어보니 조금 컸다.
0.5만 적어도 살텐데 그런 사이즈는 없었다.
그리고 가격대비 괜찮은 냄비 2개짜리를 사고 스테인레스 반찬통 10개짜리를
샀다.(뚜껑포함 10개)
중국산이라서 조금 아쉽긴 한데 남편이 요즘 중국제품도 잘 나오니 그냥
쓰라고 하더라.
한국식품점에는 파는 한국산 냄비는 너무 비싸다.
두개만 사려고 해도 가격이 아마 거의 10만원이 나가지 않을까?
다른것 두어가지 더 사고서 집으로 와서 지하주차장에 가니 우리자리에
어떤 개념없는 시키가 차를 떡하니 세워놓았다.
어이없고 기가차고 순간 화도나고..그런데 유리문 앞에 전화번호도 없고
연락을 할 길이 없었다.
일단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놓고..그러고 있는데 우리 옆자리 차주가 오더니
무슨 일이냐고 묻길래 이야기 하니 오마이 갓 그러는것이다.
그러면서 앞 유리 문앞에 "Do not parking here"라고 써서 붙여 놓으라고 해서
종이에 써서 얹어놓았다.
다른 차는 나가면서 Security한테 가보라 하는데 옆차 차주가 아마도 6시부터
근무할거라고 한다.
시계를 보니 20여분 남아 있었다.
일단 나는 먼저 짐을 카트에 넣어서 가지고 올라와서 짜장면을 해먹기로 해서
준비를 하고 있으면서도 지금 어떻게 하고 있는지 마음이 급했다.
그차는 분명히 외부차인것 같았다.
앞문 옆 가장자리에 보면 파킹 번호가 있는데 그것도 없고...
짜장 소스를 다 만들어 놓고 남편에게 전화를 하니 지금 Sessurity하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해서 전화를 끊었다.
잠시후에 남편이 올라오더니 Security가 견인시킨다고 전화를 여기저기
걸어보았는데 한군데서 견인하러 오겠다고 했단다.
그래서 내려가 봐야 하는데 배가 고프다면서 통에 메론 깎아 놓은것을 조금
가지고 내려갔다.
견인차가 오기전에 그리고 고것들이 오기전에 가봐야 한다고.....
한참후에 남편이 올라왔는데 고것들이 오더란다.
순간 너무 화가나서 내가 여기서 5시부터 기다리고 있었는데 니네들 뭐하는
짓이냐고 하니 고개만 숙이고 한마디 말이 없더란다.
그러면서 자기는 83번이라고..우리가 81번인데 그러면 왜 우리자리에 세운건지..
가려고 하기에 못가게 잡았단다.
견인차가 와서 견인해 할거니까 기다리라고..
아무리 기다려도 견인차는 안오고 요것들은 그냥 차를 타고 도망가듯이 가더란다.
83번자리에 차를 주차해 놓은것을 본적이 없는데.....
잠시후에 남편이 올라와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면서 Security가 하는 말이 나중에
견인차쪽에서 전화가 오거나 아님 남편더러 전화해서 안와도 된다고 이야기하면
될거라고 하더란다.
견인차쪽에서는 전화도 없고 그래서 남편이 허겁지겁 짜장면을 먹고 나중에
전화를 하니 바로 받기에 안와도 된다고 하니 알았다고 하더란다.이런 싱거운 견인차....
이렇게 해서 저녁시간에 어이없는 일은 그냥 해프닝으로 끝나긴 했는데 내가 남편한테
미안하다고 말하라고 그러지 했냐고 했더니 너무 화가나니까 그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하기에 옆에 내가 있었다면 한마디 했을텐데..하면서 그런 싸가지 없고
개념없는 개00 같으니라고 해버렸다.
전날 늦은 밤부터였는지 비가 오는것 같더니 다음날은 바람도 세차게 불고 비가 엄청나게
쏟아졌다.사진보다 강하게 많이 퍼붓고 바람도 세차게 불었다.
주차장 사건(?)때문에 정신없이 만들었던 짜장..
완두콩도 빠뜨리고 짜장면 위에 오이채와 계란 후라이를 얹는다는것도 깜빡했다.
그제 아침에 남편이 손질해서 후라이팬에 구운 새우.(코스트코에서 산것)
살때는 엄청컸는데 머리떼고 껍질을 벗겨 구우니 작아졌다.
무염버터에 구워서 빵위에 야채랑 얹어서 먹었다.
오랜만에 스프와 함께.
껍질벗긴 토마토와 치즈 조금 깻잎은 베란다에서 딴것.
나는 깻잎을 좋아해서 빵에 많이 얹어서 먹었다.
침대 메트리스 패드가 조금 낡아서 코스트코에서 새로 샀다.
집에와서 뜯어보니 누빈것도 괜찮고 가격도 싸서 잘 산것 같다.
오래전부터 스테인레스 스틸 반찬통을 사려고 했는데 한국식품에서 파는 한국산은 말도
못하게 비쌌다.
냄비는 오래전에 남편이 계란을 삶는다고 불에 올려놓고는 잊어버려 삼중바닥 한쪽이 떠버렸다.
한국에서 살때 롯데백화점에서 사은품으로 두개를 받아서 지금까지 몇십년을 잘 썼는데..
하나는 지금도 상태가 괜찮아서 더 써도 될것 같아 두개를 샀다.
이것도 중국제품.(두개에 한셋트이기도 하고)
작은것은 소스용 큰것은 스프용이라고 쓰여있다.(뚜껑은 큰것에 하나만)
삼중바닥이긴 한데 조금 얇다.
그래도 묵직하니 괜찮아보여 어제 연마제를 닦은아 낸 다음에 세제로 한번 더 닦았다.
남편이 요즘은 중국도 잘 만드니 괜찮다고 한다.
반찬통도 가격이 싼편이다.
이것은 어제 걷고난후에 코스트코에 들려서 산것.
토마토를 다 먹어서 한팩과 오랜만에 자몽을 샀고 가운데것은 캐나다산인데 노란 자두.
처음보는데 사갖고와서 먹어보니 달고 맛있었다.
어제 아침에 정말 오랜만에 야채스프를 만들었다.
남편이 맛있다고 두번이나 먹었다.
빵두쪽과 함께..삶은 계란 두개에 아보카도 반쪽
어제 코스트코에서 와서 남편은 돼지고기 찌게에 밥을먹고 나는
냉면을 해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