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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인후과에 다녀오다.

두달전 이비인후과에 갔을때 의사가 귀하고 목도 봐주고 코는 초음파를 했었다.

가끔 오른쪽 귓속이 좀 아프다고 하니 귓속을 보면서 아무렇지도 않은데

하면서 두달후에 다시와서 그때는 히어링 테스트(Heaiing Test)를 해보자고

약속날짜를 정해 주었다.

그날이 금요일(4월26일)이었다.

집에서 7시반쯤 나갔는데 생각보다 차가 밀리지 않아 시간이 많이 남아서

맥도널드에서 커피를 사서 조금 마시다가 들고 나왔다.

병원에 도착하니 9시정도 되었는데 사람이 두어명 밖에 없더라.

사람이 많아서 앉을 자리가 없었는데...왠일이람?

왠일일까 하고 접수를 하고 나니 1분도 안되어 어느 여자가 나를 부르더니

따라오라고 한다.

히어링 테스트를 한다고 하면서 작은 방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간단히 설명을 하고

손에 무언가를 쥐어주면서 자기가 묻는 말이나 기계에서 소리가 났을때

들리면 누르라고 한다.

오른쪽에 소리가 크게 났다가 작게 났다가 나중에 아주 들릴듯 말릴듯 났고

왼쪽도 마찬가지였다.

10여분 정도 하더니 끝났으니 나가서 웨이팅 룸에서 기다리면 의사가 부를거라고 했다.

의자에 앉으니 어느 서양 할머니가 들어갔다가 5분도 안걸리고 나왔는데 그뒤에

나를 부르기에 들어갔다.

들어가서 의자에 앉으니 지금 히어링 테스트를 한 결과 오른쪽에 약간의 난청이 있다고 한다.

예전부터 오른쪽이 왼쪽에 비해서 덜 들린다고 했더니 난청이 있기 때문이라고.....

그전에도 많이 아팠던적이 있었냐고 묻기에 한국에서는 아마도 6개월에 한번씩은

이비인후과에 갔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마른기침과 가래는 조금 나은것 같지만 여전하다고 하니 코를 초음파 해보자고 하면서

코를 보더니 아무렇지도 않단다.

구멍이 막힌곳이 없이 잘 뚫려있고 깨끗하고 괜찮다고.

목도 보고난뒤에 가래도 없고 깨끗하다고.

그런데 왜 난 불편한걸까?

혹시 해소 천식기가 있는것은 아니냐고 했더니 아니란다.

그것은 금방 생기는것이 아니고 오래전부터 그병은 앓는것이지 이렇게 단 시일에 생기는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지금 내 나이에 생기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기 생각에는 신경성이 아닐까 그러는데 왠 신경성?

처방전을 하나 써주면서 일단 그약을 먹어보란다.

일주일은 한알씩 그 다음 일주일은 두알씩 다시 그 다음은 세알씩 마지막 네번째주는 네알씩

먹어보는데 효과를 많이 보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적어도 30% 효과는 본다면서 큰 기대는 하지 말고

복용을 해보라면서 자기가 6월달에 집으로 전화를 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2월달에 CT촬영을 한것이 가정의 사무실에서 왔는데 큰 문제는 아닌데 그래도

궁금하면 Lung전문의를 만나보면 된다고 하는데 대답은 안했다.

요즘은 기침을 많이 하지는 않고 가래도 그리 심하지도 않다.

가래도 있기는 하지만..그래도 여전히 나는 불편하기는 한데..

정말 신경성일까??

암튼 맥문동 끓인 물도  꾸준히 마시고 지난번에 지인이 알려준 그 시럽도 먹고 있어

덜하기는 한것 같은데 모르겠다 정말 모르겠다.

 

 

이비인후과 의사가 써준 처방전.

그야말로 하얀것은 종이요 까만것은 글씨다..

 

일요일날 아들과 헤어진후에 한국식품도 갈겸해서 갔다가 그안에 있는 약국에 처방전을 주니

약을 주면서 마지막 주에 먹는것은 나중에 오라고 한다.

무엇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단은 3주까지 먹는것을 준단다.

약사 맘대로 주는것이 아니고 정부에서 컴터로 답변이 오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주는것이라고 한다.

약사가 하는 말이 취침전에 먹는데 졸음이 오기도 하고 입안이 마르기도 한다고.

그렇기 때문에 취침전에 먹으라고 하는것이란다.

이틀째 이약을 자기전에 먹었는데 수면제가 들었나 잠은 잘 오는것 같은데 아침에 일어나도 졸립다.

 

                                          

                                        며칠전에 한국에 사는 언니가 이 사진이 자기네 집에

                                        있더라면서 톡으로 보내줬다.

                                        나는 이 사진이 없는데 왜 언니네 집에?????

                                        엄마가 결혼전에 한번 입으라고 한복을 해주셨었었다.

                                        내 나이 아마도 24-5살쯤?(정확히는 모르겠다)

                                        겉에 두른 숄은 내가 직접 뜬것이다.

                                        나중엔 누굴줬는지는 기억에 없다.

                                        아마도 엄마가 누구에게 주었을것 같다.

                          작은엄마가 보더니 예쁘다고 당신도 하나 떠달라고해서

                          떠드렸더니 너무 예쁘다면서 기뻐했던 모습이 떠오른다......

                          사진속 내 모습과 현재의 내 모습이 몇%나 달라졌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