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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장 내시경을 했다.(Gastroscopy & Colonoscopy)

 

 

 

어제 (12월 5일)위와 장 내시경을 했다.

원래는 12월이였는데 쿠바 여행으로 연기를 한것이 어제였다.

목요일 아침부터 굶고 간단하게 콩나물 국을 끓여서 국물을 먹고 젤로도 먹고...

저녁 6시부터 위 그림에 있는 통에 물을 4L를 채운 다음에 500ml짜리 미숫가루 타는

통에 넣고 15분 간격으로 마셨다.

에구 정말 못먹겠는것이 장내시경 할때 물을 마시는것이다.

250ml를 마시고는 캐나다 드라이를 두어 모금 빨아먹고.

언제 저많은 4L를 다 마시지 하면서 마시고 또 마시고 화장실도 들락날락..

밤 11시가 다 되어서 다 마시고 그뒤로도 화장실은 몇번 더..

기진맥진이다.

약도 안먹고 물만 마시고..물도 12시부터는 마시지 못한다.

새벽 1시가 되어 겨우 잠이 들었는데 엎치락 뒤치락 자다 깨다가 반복하고는 오전 7시에

일어났다.

8시가 다 되어 남편을 깨우고 집에서 8시40분에 나갔다.

도착을 한 시간은 9시15분정도.

들어가서 접수를 하고 기다리고 앉아 있는데 몇시였는지 이름을 불러 안으로 들어갔다.

가운을 입고 앉아서 기다리는데 의사가 왔다.

이것저것 물어보고 혹시나 그동안에 불편한 증세가 있었는지도 물어보고 

살이 빠졌는지도 물어보고 변비 설사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먼저번에 했을때 다 깨끗했다고

한다.

무릎 수술후에 몇킬로그램이 빠졌는데 무엇때문인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리고는 간호사를 따라 들어가 침대에 누웠다.

마취 의사가 오른손에 바늘을 꽂고 준비를 했고 조금 있으니 의사가 들어왔다.

그리고나서 바로 마취의사가 손에 마취약을 넣은것인지 모르겠는데 바로 수면상태로

들어갔다.

시간이 얼마나 걸린지는 모르겠는데 회복실로 가기도전에 난 마취가 다 깨었다.

간호사가 사과쥬스를 하나 주면서 천천히 마시라고 해서 마시고 있는데 의사가 오더니

검사결과 위는 괜찮은데 대장에서 자그마한 혹을 하나 떼어냈고 조직검사를 해야 하는데

3주후에 결과가 나올테니 그때 전화로 알려 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채랑 과일을 많이 먹고 물도 많이 마시라고 했다.

은근히 걱정이 되어 집에와서 저녁무렵에 한국에서 마취 의사로 근무하다가  퇴직하고 집에 있는

친구에게 카톡을 해서 물어보니 조직검사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니 의사가 전화를 할때까지

아무 생각하지 말고 기다리고 있으라 한다.

그리고 자기한테도 연락을 하라고 한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미리부터 걱정하지 말고 있으란다.

혹여 안좋다 하더라도 대장절제술을 받으면 되는데 일단은

조직검사후에 악성인지 양성인지를 알아야 할거라고.

그 친구는 2년에 한번씩 용종 한개씩을 제거를 한다고 한다.

의사한테서 전화가 올때까지 불안한 마음이 이어질것 같아 걱정이 되는 저녁이다.

아무일 없을거야 없을거야 없겠지 혼자 되내이면서.....

간호사가 끝나고나서 위에 있는 프린트 한개를 주면서 혹여 검사하고 5-7일안에 무슨 일이

생기면 911불러서 응급실에 가란다.

아직까지는 아무런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그전에도 검사를 하고 나면 아무일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