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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 집에서 만남(9월 30일)

위 사진은 추석며칠전 한국식품에 장보러 갔다가 그냥 보내기 섭섭해 한팩 사갖고 온 송편

저것도 한팩에 5500원이다.

조금 큰 용기에 담은것은 22000원 비싸도 너무 비싸다.

한팩으로 집에서 남편과 둘이서 먹었다.

옆에 면은 곤약국수로 만든것.

어묵과 애호박 파 계란을 넣은것.

 

닭다리와 고등어 그리고 사진에는 없는데 나중엔 스테이크도 구웠는데 전부 다

사위가 구웠다.

착한 사위.

딸내미는 옆에서 빈대떡을 굽고..

 

아들과 남편이(사진에는 없음)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내 아들이라서가 아니라 아들은 참으로 섬세하고 다정하고 늘 자상하다.

이야기를 할때 큰소리로 이야기를 하는적도 없고 늘 목소리 톤이 한결같다.

바베큐 기계옆에 음식을 놓고 뷔페처럼 가져다 먹게했고 빈대떡은 딸내미가 바로 구워서

접시에 놔주었는데 제대로 찍힌 사진은 없다.

나중에 딸내미가 "엄마 빈대떡 짱이였어요 감사해요."하고 문자를 보냈다.

 

현미밥 조금 현미밥 옆에는 딸내미가 양배추로 만든 코울슬로 닭다리 하나 빈대떡 하나 잡채조금 파프리카 구운것

 

이날도 사위는 내가 좋아하는 화이트 와인을 준비했다.

늘 세세하게 신경쓰는 사위가 넘 고맙고 사랑스럽다.

 

내가 고기를 별로 안좋아하니 사위가 고등어 구이를 했는데 바베큐 기계에 구워서 그런지

맛이 아주 좋았다.

딸내미 근처에 있는 한국식품에서 사왔다고 한다.

딸도 사위도 고등어 구이를 좋아하는데 집안에서 구우면 비린내가 며칠 가는데 밖에 있는

바베큐 기계에다 구우니 맛도 좋고 냄새가 안나서 좋다고 한다.

겨울에도 생선만큼은 밖에서 구워 먹을거란다.

 

날이 조금씩 어두워지기 시작하자 작은불이 켜지고 얼마전에 벽에 새로 했다는곳에서도 불이 들어와

환하고 따뜻해 보였다.

 

사위와 며느리가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다정하게 하고 있는지..

우리 아이들은 아들이 79년생이고 딸이랑 사위 며느리가 모두 80년 생으로 나이가 같아서 그런지

모이면 늘 친구처럼 다정하고 이야기도 잘하고 한번의 마찰없이 잘 지내기 때문에 

보기도  좋고 그런 모습들이 너무 고맙다.

아들은 9월생 딸과 사위는 8월생 며느리는 3월생이다.

 

날이 어두워지니 사위가 화로(?)에 불을 지폈다.(개스화로)

그곳에 앉아 한참을 이런 저런 이야기로 시간을 보냈다.

 

이곳에서는 추수감사절에(추수감사절은 10월9일)펌킨 파이를(호박으로 만든것) 디저트로 먹는다.

딸내미가 펌킨 파이를 자르고 있는 모습

너무 달아서 나는 조금만 먹었는데 특별한날 먹는것이니만큼 맛있었다.

 

우리 아드님은 사진 찍기 바쁘고..

 

9월 30일 추석 다음날 딸내미 집에서 모였다.

여기서는 설인지 명절인지 잊고 지내기 일쑤인데..다 바쁘게 일하기 때문에.

올해도 그냥 넘기려 했는데 딸내미가 전화가 와서 자기네 집에서 모여 그냥 간단히

저녁을 먹자고 하기에 그러자 했다.

난 잡채와 빈대떡 거리를 준비하마고 했고 아들은 닭다리를 자마이카 식으로 양념을 하고

과일을 사오겠다고 했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딸내미는 칠면조를 구웠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딸내미 이외에는

별로 좋아하지를 않으니 안한지 오래되었다.

딸내미 집이 다운타운하고 가까워서 자주 주차 단속을 하기 때문에 우리차 한대로 이동을 했다.

뒷마당에 모여서 맛나게 먹고 이야기하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늦게까지 있었다.

아침 일찌기 잡채하고 빈대떡 거리를 준비한탓인지 너무 피곤해 10시가 다 되어서

아들내외를 태우고 집으로 출발했다.

다음은 아들네 집에서 조카네 식구도 다 불러서 모임을 갖자고한다.

 

몇년전 딸내미 부부랑 2박 3일로 다녀온 Send Bank Beach에서의 석양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