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김밥..또 김밥......그리고

오랜만에 토마토 계란 볶음을 했다.

위에 뿌린것은 파슬리 가루

 

신김치로 두부넣고 찌게를 끓이고 코스트코에서 사온 절임 대구를 사다가 물에 상당한 시간을

담가 놓았다가 파,마늘,고추가루등을 넣고 조림을 했다.

어려서 먹었던 기억이 아련하게 떠오르며 한참이나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을 했다.

아버지가 무척이나 좋아하시던 생선 조림들.(조기,대구,다 생각이 안나네.)

소금에 절여 두었다가 아버지가 드시고 싶다고 하면 엄마는 바로 위에 대구조림처럼 엄마가 항상 해드렸었다.

 

내가 좋아하는 미역국을 끓이고 남편은 돼지고기를 볶음으로 해서 상추쌈과 함께 먹었다.

고기를 좋아하지 않으니 억지로라도 먹으라고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하는 남편..

반찬은 그냥 오이피클과 남은 부추김치..

남편이 반찬 필요없으니 꺼내지 말라 하길래 그래 그러렴 하고 먹었다.

이것저것 여러가지 반찬을 꺼내 놓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남편..넘편?????

나는 미역국을 끓일때면 하얀 쌀밥을 해서 수저로 한수저씩 국물에 적셔서 먹다가 나중에 말아 먹는다.

국이 많아 보이지만 작은 국그릇이다.

 

계란에 다진파랑 양파를 다져서 후라이팬에 구워서 두사람 먹을것을 준비했더니

남편이 토마토랑 바나나 반개를 잘라서 같이 먹으라고 주었다.

음료는 바나나에 무염두유를 넣고 갈은것.

 

정말 밥한숟가락도 먹기 싫을때가 종종있다.

남편 왈 좋아하는 누룽지 끓여줄까 하길래 아니야 내가 끓여 하면서 조금 끓였다.

나는 살짜기 끓이는것을 좋아하고 남편은 죽처럼 푹 끓이는것을 좋아해서 귀찮지만 내가 끓였다.

미역남은것 초장에 찍어먹고 숙주나물 무침과 남편이 누룽지 끓이는 동안에 계란 말이를 해주었다.

 

그냥 샐러드랑 미역을 초장에 찍어먹고 삶은 계란 두개로 한끼를 때웠다.

남편이 타준 커피..

그닥 맛은 없지만 성의를 봐서 맛나게 마셔준다.

만일에 그런것을 알면은 그마져도 안타줄테니 눈딱 감고 마신다.

 

낮에 새우를 후라이팬에 구웠다.

물기를 제거한 다음에 고추가루랑 후추를 살짝 뿌려서  굽는다.

식초를 조금 넣은 간장에 찍어먹으면 새콤하고 맛이 좋다.

 

남편이 운동갔다가 들어오면서 피자를 사왔다.

버섯 피망 마른 토마토를 토핑으로 한것.

나는 두쪽정도 먹으면 적당하고 배가 고프면 세쪽정도 그 이상은 못먹는다.

 

오랜만에 알리오 올리오를 했는데 면은 통밀로 만든것.

그런데 면이 굵어서 맛은 별로였다.

다음엔 통밀로 만든 가는 면이 있는데 그것을 사다가 해봐야 되겠다.

남편이 스파게티나 그런것보다 알리오 올리오가 맛이 좋다고 한다.

페파론치노 대신에 풋고추로 하고 마늘을 늘 듬뿍 넣는다.

 

또 김밥을 만들었다.

밥도 많고 다른것 먹기도 귀찮고..(요즘은 먹는것도 귀찬을때가 종종있다.)

친구가 지난번 집에 놀러왔는데 김밥 이야기를 하니 어떤말인지 모르겠다 하길래

만들어서 사진을 보냈더니 알록 달록 예쁘고 먹고 싶다고 하면서도 아직도 이해가 안간다 하길래

다음번에 우리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기도 했다.

김밥 싸는것을 축소 시킨것인데 고 가시나 왜 이해를 못한다는건지 내가 이해가 안됐다.

그냥 꼬마김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는데도..가장자리가 많이 나와서 그런것 같다.ㅋㅋㅋ

 

남은것은 다음날 아침으로..

남편에게는 새우젓 찌게를 해주었더니 오랜만에 맛나게 먹는다고 한다.

남편 친구가 뒷마당에 심은 애호박이 잘 자랐다면서 6개를 가져다 주었다.

먼저번에는 아직 덜 자랐다면서 깻잎이랑 풋고추 애호박 두개등을 갖고와서

맥도널드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이야기 하다가 간적이 있었는데...

결혼초에는 남편이 새우젓 찌게를 좋아해서 이틀이 멀다하고 끓여 주었던 기억이.....

지금 이야기하면 자기는 한번도 먹은 기억이 없다고하니 이런 된장..농담인줄은 알지만

너무 심한것 아니냐 이 영감아... 

 

한국식품에 가니 달랑무를 세일을 하길래 사왔다.

이곳은 달랑무 두세개를 묶어서 한단으로 판다.

두개 혹은 세개를 묶은것 3단을 넣어서 한봉지에 넣고 그것이 3.99

5봉지를 사다가 담갔는데 얼마 안된다.

며칠전 맛나게 익어서 코스트코 가는 길에 아들에게 주고 왔다.

 

감자 한봉지를 (10파운드짜리)사온지가 조금 되어서 몇개 조림을 만들었다.

이것도 남편이 좋아하는 반찬중 하나.

 

한국마트에 갔다가 지리멸치 한봉지를 사왔다.

축축하길래 이틀을 말려서 호두랑 아몬드를 조그맣게 잘라서 같이 볶았다.

남편은 바싹하게 볶은것을 좋아한다.

 

남편이 운동 나간뒤에 자반 고등어 한토막을 구워서 새우젓 찌게 남은것과 먹었다.

밥먹은뒤에 먹으라고 키위 한개를 깎아놓고 나갔다.

전기 보온밥솥에 밥을 하는거라서 핑계낌에 하얀밥..

밥솥은 9월14일날 주문했는데 배달은 일주일후가 될거 같다고 하더니 다음주 수요일에나 온다고 한다.

 

코스트코에 우유랑 계란을 살겸 나갔다가 자두하고 키위도 샀다.

 

이번 여름감기로 고생을 엄청했는데 이유는 시중에 약들이 없어서.....

아들이 아마죤에 알아보고 위에 있는 BENYLIN도 주문해서 먹고 밤에는 NEO CITRAN을 타서

먹고 자기도 하고 그랬었다.

이번 겨울에도 코로나가 다시 유행할것이라는 말도 있고 그러면 또 감기약 사기가 힘들어 같아

코스트코 간김에 몇가지를 사왔다.

 

코스트코 가는 길에 아들에게 달랑무 김치도 줄겸 또 아들이 갈비탕이랑 토시살을 사놨다고 해서

갖고 왔다.

원래는 살치살을 사려고 했는데 다 팔리고 없다고 해서 토시살을 샀다고 한다.

아들이 가끔 고기를 사서 보내준다.

 

위 사과는 아는 한국형이 사과농장에 갔다가 따온것이라고 아들에게 준것중에서

몇개를 먹어보라고 갖고 왔다.

자그마한데 달고 맛있었다.

 

남편이 중국식품에서 토마토를 세일한다고 잔뜩 사왔다.

매일 몇개씩 먹으니 이것도 금방 없어질것이라면서.

 

감자를 가늘게 채쳐서 (채칼로)소금만 뿌리고 부쳤는데 쫀득하고 맛이 좋았다.

 

어제 이른 저녁에 오늘은 또 뭘 먹을까 했더니 거그가 잘싸는 김밥이나 싸보시게 한다.

스테인레스 압력밥솥 고무 파킹을 새것으로 갈고 밥을 해보니 밥이 잘 되었다.

먹어보니 역시나 찰지고 맛있다.

그래서 또 김밥을 쌌다.

어제는 당근을 가늘게 채쳐서 볶고 게란도 얇게 부쳐서 채로 썰어서 부쳤는데 가장자리가

지저분한 머리 풀어놓은것 같았다.

 

썰어놓으니 모양은 더 엉망..

남편이 나가면서 국물도 끓여 놓을거지 묻길래 내가 맘이 내키면 끓이고 아니면 안끓여 했더니

아마도 끓일걸?????그러면서 나갔는데 들어오더니 배가 고프다고 바로 먹길래 

나는 맛이 별로인데 어떠냐고 물으니 김밥도 맛있는데 국물은 더 맛있고..많이도 먹더라.

요즘 심심하면 김밥을 싸고 있다.

수요일은 딸내미가 대장 내시경을 하는데 끝나면 픽업을 가야 한다.

여기는 끝나고나서 데리러 오는 사람이 없으면 누가 올때까지 절대로 보내주질 않는다.

사위가 출장을 가서 픽업 할 사람이 없으니 아빠가 좀 해주라고 연락이 와서 오전에 일찍 김밥을 

싸다가 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