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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 집에서의 모임

뒷마당에 아주 길게 싱크대를 해놨는데 바베큐 기계도 해놓고 끝쪽에는 손도 씻으라고 수도도 해놓았다.

테이블은 10명이 앉을수 있게 해놨는데 평상시에 4인용인가 보다.

 

남편은 돈가스를 튀기고 아들은 소스를 만들고 있는것.

 

조카는 나를 만날때마다 아이스 와인을 사가지고 와서 준다.

좋아하기는 하지만 사실 너무 비싸서 사오지 말라해도 어쩌다 한번이라고 그냥 받으라 한다.

 

조카네 두 딸내미

작은 아이가 화장을 얼마나 많이했는지 그날 모두들 깜짝 놀랐다.

큰애는 별로 안했는데 작은아이가 뽀얗게 화장을 하고 핑크색 아이셰도우에 아이라인까지

혼자서 했다는데 얼마나 잘했는지 모른다.

손톱도 아주 길고..

조카애가 뭐라고 하면 싸움밖에 안되서 그냥 둔다고 하길래 다 그것도 한때라고 놔두라고 했다.

 

지난 토요일날(19일)딸내미 집에서 모였다.

이곳에 사는 조카네(친정언니 딸)4명이랑 우리가족 6명 전부 10명이 다 모였다.

조카사위도 그날은 쉬는날이여서 오랜만에 모임에 합류를 했다.

남편이 직접 코스트코에 가서 돼지고기 사다가 손질해서 튀긴 돈가스와 생선가스

생선가스는 한국식품에서 동태포를 사다가 만들었다.

소스는 하이라이스로 하고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양배추도 내가 집에서 다 썰어 가지고 갔다.

조카는 잡채랑 디저트로 먹을 샤워크림 빵을 만들어 가지고 왔다.

총 8개를 만들어 왔는데 세집에 두개씩이랑 두개는 그날 디저트로 먹었다.

 

오랜만에 맛나게 먹었다.

남편이 돈가스를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어 부드럽고 냄새도 하나도 안나고 맛있다.

 

딸내미가 뭔 민트 종류라 했는데 듣고도 잊어버렸다.

2년후에는 많이 자라서 보기 좋을거란다.

 

조카에 큰딸.

00야 할머니 쳐다봐 했더니 조렇게 웃는 모습을 보였다.

내가 젤로 예뻐하는 아이

 

왼쪽은 우리 아들 오른쪽은 울 영감탱이.

앞에 보이는 와인은 사위가 늘 내가 좋아하는 달달한 화이트 와인으로 사다 놓는다.

그날 1/3은 내가 마셨다.

 

해가지고나니 사위가 불멍 때리자며 가스로 된 불을 피웠다.

나는 그냥 커피 마시고 그러는 테이블인줄 알았더니 뚜껑을 열고 불을 켰다.

전부를 둘러 앉아 오랜만에 이야기 꽃을 피웠는데 조카네 작은 아이가 내년에 중3이 되고 큰애가 고3이 되어

1년동안 같은 학교를 다니게 되었는데 작은 아이가 학교에서 마주쳐도 아는척 하지 말자고 했다기에

배를 잡고 웃었다.

이유는 자기

언니가 못생겨서란다.

그러는 저는??????하하하하하 

 

왼쪽 하늘색 티셔츠를 입은 사람이 조카사위.

대형병원 응급실에 근무하는 남자 간호사이다.

머리를 길러 묶어서 조카사위를 보때마다 남편이 자기도 해보고 싶단다.

할수있으면 하라고 했다.

머리숱도 없으면서 하기는 뭘해??????

오른쪽에 보이는 아이가 딸내미 가운데가 착한 우리사위

머리가 울 남편보다 하얗다.

오래전부터 흰머리가 났다고 하는데 집안 내력인가 보다.

아들이 자마이카 식으로 양념을 해온 닭다리를 아주 맛나게 먹고 있다.

조카사위는 5%짜리 캔맥주를 마셨는데 술을 잘 마시지 못해서 얼굴이 빨개졌다.

 

밤이 되니 작은 불들이 많이 켜졌다.

 

어제 아들이 서브웨이에 주문해서 찾아온것.

이미 반쪽은 먹었고 남편은 소고기 서브였는데 혼자 먹고 있어서 못찍었다.

반족은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오늘 오전에 반씩 잘라서 먹었다.

한달에 한번정도는 주문해 주는것 같다.

 

딸내미 집에 가기전에 작지만 배추 5통을 사다가 막김치를 담갔는데 중국식품에서 파운드에 39전한다고

5통을 또 사왔다.

현관문 열고 낑낑대며 들어오는데 순간 화가 치밀어 한마디 했다.

김치 담근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또 사오면 어쩌냐 이시키야 했더니 너무 싸서 사왔다나.(욕은 장난삼아 한것)

또 사오면 죽는다 했더니 안사온단다.

그래도 어쩌랴 사온것을..바로 다듬어 담날 일찌기 버무렸다.

 

배추를 사온김에 내가 좋아하는 나박김치도 조금 담갔다.

 

먼저 담가 놓은것도 있어 나중에 먹을것이라서 랩으로 씌워 놓고 사진을 찍었더니  색깔이 안예쁘게 나왔다.

 

목요일날 (24일날)노래교실 강사를 하는 친구랑 두달만에 만났는데 자기네 동네에 빠리 바게트가 생겨서

내가 좋아하는 소보루 빵을 사왔다고 주었는데 커피 마시면서 1개를 남편과 나눠먹고 

2개는 집으로 가지고 와서 담날 먹었다.

이곳에 있는 다른 제과점 빵보다 그렇게 월등하게 맛있는것 같지는 않았다.(거기서 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