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걸린다는 말이 있는데 우리에게는 예외였다.
남편이 체육관에서 옮은것 같다고는 하는데 이틀뒤에는 나도 걸렸다.
기침을 엄청나게 많이하고 밤에는 특히 더 기침이 나와서 잠을 설칠정도였다.
한번 걸리면 보통 한달은 심하게 아파야 한다고들 말을 하는데 우리는 지금 3주정도 된것 같다.
집에 있는 약을 먹어도 차도가 없어 코스트코에 가서 시럽을 사왔다.
큰 차도가 없어 수요일(17일)워크 인 클리닉(Walk in Clinic)에 갔었다.
의사가 폐랑 편도선도 별 이상없다면서 위에 있는 두가지를 처방해 주었다.
하나는 오전과 오후에 한번씩 코에 뿌리는것과 (오른쪽)왼쪽것은 3-4시간마다 목에다 뿌리는것인데
기관지 천식이 있는 사람도 사용하는것이다.
두가지를 사용하니 조금 차도는 있는데 아직도 기침이 완전히 낫지를 않고 있다.
의사에게 시럽은 처방 안해주느냐고 물으니 안해도 된다고 했다.(위에 있는 시럽은 며칠전 다 먹어서 없다)
남편에게 여름감기는 개도 안걸린다는데 옮아왔다고 했더니 우리가 개가 아니라서 걸린거란다.??????
이번 감기로 어머니날 아이들하고의 모임도 취소했고 내 생일도 그냥 지났다.
음력으로 생일이 28일이니 이날은 남편과 둘이서 외식이라도 하려고 한다.
워크인 클리닉에 갔다가 한국식품도 들릴겸 갔다.
그곳에서 용각산하고 바르는 물파스를 하나 샀는데 우와 엄청 비싸다.
한국에서 들여오는것이기는 하지만 3배정도?
감기를 앓는 동안에 제대로 먹지를 못해 나간김에 남편이 내가 좋아하는 깐풍새우와 삼선 우동 그리고 남편은
짜장면을 시켜서 먹었다.
깐풍새우는 반도 못먹어 싸갖고 왔다.
며칠전 아들이 앱으로 주문한 서브.
남편이 가서 찾아왔는데 위에 있는것 두개를 갖고왔다.
하나를 사면 다음것은 50%라면서..
나는 위에 있는것 반을 먹고 남편은 하나를 먹었고 반 남은것은 냉장고에 두었다가
다음날 남편이 먹었다.
한국식품에 갔다가 깻잎을 세일하길래 사다가 양념을 했다.
감기를 앓으면서 냉장고에는 반찬이 없다.
요즘 한창 산마늘(명이나물)을 한국식품에서 파는데 작년보다 더 오른것 같아 두봉지만 샀다.
작년에 만든 장아찌도 조금 남아 있고 얼마전 올케언니가 작년에 누가 주었다면서 조금 주셨기 때문에
이번에 새로 담근것은 아들하고 딸에게 주려고 한다.
위사진은 간장 양념을 붓기전에 씻어서 통에 넣어 놓은것.
오전에 씻고 간장 양념 만들어 오후에 부었다.
앞부분은 작년에 내가 담근것이고 뒷부분은 얼마전 올케언니가 주신것
언니가 주신것은 많이 달았다.
나는 설탕을 줄여서 하기 때문에 달지가 않다.
그래도 맛은 있다.
한국고추가루.
1kg에 세일해서 60불정도(6만원가량)
비싸기는 하지만 한봉지 사면 오래 쓰니 비싸도 한국것 사서 쓰기로 했다.
작년에 조카사위가 한국에 다녀오면서 친정언니가 보내준것 얼마전까지 썼다.
한국식품에는 거의 다 중국산인데 어쩔수 없이 사다 쓰기는 했지만 이제부터는 국산으로 쓰기로..
어제 오후 1시반경에 아점으로 먹은것.
한국식품에 갔다가 차돌박이 한팩을 사왔다.
남편이 차린 밥상이다.
매생이 국과 함께.
어수선하게 차렸지만 그래도 감사한 마음으로 맛나게 먹었다.
평소에도 작은 그릇에 반찬을 담으려고 하면 둘이 먹는데 뭘 그리 모양을 찾느냐고 한다.
그리고 어차피 냉장고에 들어가면 자기혼자 다 먹을텐데 괜찮다고.....
어제 오후에 먹은 국수
날씨도 으실으실 춥고 입맛도 없어 멸치국물 끓이고 중면 삶아서
만들어 남편과 먹었다.
다대기를 조금 만들어 넣어서 먹었다.
남편이 맛있다고 국물을 더 먹었다.
이틀전인가 냉장고에 있던 계란찜에 밥을 넣어서 뜨겁게 데워 아점으로 먹었다.
미국에서 시누이가 갖고온 갓김치와 토마토
이것은 지난번 생김치 한통 담던날 오전에 만든 새우볶음밥.
나는 볶음밥에 스리라차 핫소스를 넣어서 먹었다.
이것도 얼마전에 만든것.
식빵을 가운데를 도려내고 계란을 넣어 익힌것
계란을 넣고는 어느정도 익으면 도려 내었던 식빵을 덮는다.
두장을 그렇게 구워서 합친것
위사진은 윗부분
작년에 만든 오이장아찌와 아보카도 한개랑 함께.
합이 안맞는것 같아도 잘 어울린다.
음료는 미숫가루
지난 일요일날 아들내외와 통화를 하다가 목소리가 많이 변한것을 듣더니
며느리가 가습기 사용 안하느냐고 묻기에 얼마전까지 쓰다가 고장이 나서 버렸는데
다시 사려고 한다고 하니 그 다음날 아들이 출근하자마자 전화를 했다.
며느리가 사기전에 빨리 주문하라고 했다면서 아마죤에 주문했으니 이틀뒤면
배달되어 올거라고.
그래서 받은 가습기.
안방에서 사용하는것이라 조그만것으로 사라고 했었는데 사이즈가 딱 맞는다.
2018년도 딸내미 부부랑 여행했던 쿠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