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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가 좋아하는 약식

딸내미가 좋아하는 약식을 만들었다.

일요일밤 늦게 찹쌀을 담가놓고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찹쌀만 찜통에 쪘다.

그리고 두번째에는 간장이며 계피가루등등을 1/2을 넣고 잘 섞어서 찐 다음에 마지막

세번째에는 밤이랑 잣 나머지것들을 넣고 쪘다.

설탕은 1/3을 줄였다.

한국산 유기농 흑설탕인데 색깔이 황설탕하고 똑같다.

밤은 한국식품에서 기계로 깎아주는데 요즘엔 밤이 잘 없다고 한다.

(세군데 갔었는데)맘에 들지는 않지만 할수없이 중국산 구운 밤을 세봉지 샀다.

이미 한번 구워진 밤이여서 마지막 세번째 찔때 넣었다.

나는 대추도 넣고 싶었는데 딸이 대추를 별로 안좋아해서 넣지 못했다.

불을 끈 다음에 큰 양푼에 옮겨 담고 어느정도 식은 다음에 유리그릇에 담았다.

담기전에 남편이 먹어 보더니 달지도 않고 맛있다고 했다.

유리그릇 4개에 적당히 나눠서  담았다.

딸내미에게 두통 아들한통 그리고 작은것은 우리것.

남편 왈 왜 우리것이 젤 작냐고 묻는다.

늘 아이들에게 많이 주라고 하는 사람인데..그냥 장난이였겠지???

약식을 만든날 아들이 퇴근길에 몇가지 음식을 주고 갔다.

감기기가 있으니 혹여 수술앞둔 엄마에게 지장이 생기면 안된다며 올라오지 않겠다해서

남편이 마스크를 쓰고주차장에 가서 받아왔다.

남편에게는 약식한통 익힌 깍두기 한통 물김치 한통과 잣을 좀 덜어서 보냈다.

아들은 우리에게 LA갈비랑 우거지 갈비탕 그리고 고기를 안좋아하는 나를 위해서

비지찌게 양념게장을 보냈다.

엄마가 수술을하면 아무래도 아빠가 한동안 살림을 하셔야 하는데 음식 하는게

쉽지 않을테니 가끔 식당에 오더를 해서가지고 오겠단다.

언제고 먹고 싶은것이 있으면 메모해 놨다가 알려달란다.

아들이 돌아가고나서 저녁을 간단히 먹고 딸내미 집에 다녀왔다.

딸내미가 엄마를 위해서 서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했다.

우리는 늘 마스크를 쓰고 다니지만..

집에 들어가지 않고 밑에 주차장에서 만났다.

닭고기와 야채로  뭘 만들었는지 많지는 않은데 갖고 가라면서 주었다.

미리 약식을 두통을 준다고 하니 사위가 한통은 자기 엄마 주고

싶다고 하더라면서 딸내미가

나에게 말을 하길래 주라고 했다.

난 거기까지는 생각도 못하고 딸이 좋아하니 두통을 준것인데.....

그것도 사위가 나에게 물어보라 했는지 딸이 그러기에 얼른 주라고 했다.

사돈이 한국사람이 아니여서 입에 맞을런지는 모르겠으나 왠만하면 맛나게 먹을것이다.

어제는 오전에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고 병원에 가서 코로나 PCR검사를 하고 왔는데

24시간후에 수술할 병원으로 연락하겠다는 말을 해주었는데 괜스레 걱정이 앞선다.

아마 오늘 오후에는(26일) 알게 될텐데 아무일 없어야 할텐데..그래야 수술도 순조롭게 할것이고.

지금 날씨가 차가워지니 코로나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해서 걱정이 된다.

아무일 없게 해달라고 요즘에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똑같은 글씨체로 처음엔 써졌는데 다 쓰고나서 보니 달라져 있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잡곡밥에 메주콩을 같이 넣어서 밥을 했는데 맛있었다.

새로산 된장으로 된장찌게를 해보니 맛있었다.

지금 먹고 있는 된장이 너무 맛이 없어서

버리기는 아깝고해서 새로산것과 조금씩

섞어서 해먹으려고 한다.

 

나는 매일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고 양치하고 난 다음에 따뜻한 물에 사과식초를 조금 넣어 마시고

자몽을 반개씩 먹는다.

그리고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는 샐러리를 갈아서 공복에 한컵 먹고 그리고 30분이나 한시간정도 지난후에

따뜻한 물과 자몽을 먹는다.

자몽이 관절염에 좋다고해서 먹기 시작한지 한참 되었는데 정확하게 효과를 말하기는 그렇다.

샐러리는 여러가지에 좋은데 지방간에도 좋다고해서 가끔 마신다.(약간의 지방간이 있어서)

 

이곳에서 생산되는 깻잎이 어찌나 잎이 억센지 물에 삶아서 양념을 했는데 그런대로 먹을만 하다.

한국산 추부깻잎이 가격이 두배이상 올라서 너무 비싸다.

이곳 깻잎은 한국 깻잎의 1/3가격 수준이다.

왼쪽은 물김치를 통에 담고 남은것이다.

동치미는 아니고 그전에 친정엄마가 빨리 먹는 물김치를 싱건지라고 하셨는데 내가 이번에 담근것도

싱건지?????비트를 넣어서 색이 조금 진하기는 하지만 예쁘다.

 

냉장고에 신김치가 조금 있어서 김치 볶음밥을 했다.

치즈도 조금 있어서 마지막에 넣고..

남편에게는 어묵탕을 끓여 주었는데 어묵이 맛은 있었는데 딱 두가지만 들어 있어서 조금은 아쉬웠다.

먹다가 생각이나서 와사비 간장을 만들어 어묵을 찍어 먹었다.(맛은 굿)

 

지난번 쌀에 이상이 있다고 마트에 전화를 했더니 교환해 주겠다고 해서 집에 있는 쌀을 갖고가서

새쌀로 교환을 했다.

저녁에 시험삼아 쌀밥을 조금 했더니 역시 먼저 쌀에 이상이 있었던것은 사실인것 같다.

얼른 김국을 조금 끓여서 풋고추하고 간단히...

남편은 포기김치 할때 떼어낸 고갱이랑 김치속으로 먹고.....

초간단 저녁이다.

냉장고에 있는 반찬을 더 꺼내면 되는데 남편이 김치속이랑 고갱이면 된다고해서 편하게 그냥 패쑤.....

 

얼마전에 사위가 딸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 주었다고 사진을 보내왔다.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생선구운것과 밥조금 그리고 아마 뭔 스프였다고 한것 같은데.....

스프도 사위가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딸이 음식을 잘하는데 사위도 수준급이다.

둘다 바쁘지만 가끔은 딸을 위해서 사위가 음식을 만들어 줄때가 있다.

둘다 소식파여서 밥도 아마 두숟가락 정도 밖에 안될거 같다.

남편은 딸내미가 집에 오라고 하면 에고 오늘 또 배고플것 같네 가기전에 배를 조금 채우고 가야지 그런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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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수술하는 날.

오늘 코비드 PCR 검사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아무일 없이 무사히 수술을 하게 되기만을 바래본다.

저를 아는 모든분들 그리고 제가 아는 모든분들.....

한동안 제가 블로그에 못들어 오더라도 잊지 마시고.....많은 응원 바랍니다.

나중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좀전에(26일 오전 11시 30분경)딸내미한테서 연락이 왔는데 PCR 검사 음성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