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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이 시작인데 더위는 아직도..활활

토론토 양배추 2024. 8. 3. 23:30

오늘부터 8월이 시작인데 이곳 토론토 날씨는 더위가 절정이다.

그중 어제가 가장 더웠는데 기온이 32도에 체감온도는 35도가

넘을거 같다.

날씨가 더우니 입맛도 없고 먹는게 가장 문제인것 같다.

샐러드가 먹기는 쉽고 간편한것 같아도 하나 하나 깨끗히

씻어야 하고 사실 번거롭기는 하지만 내과 의사가 야채를

많이 먹으라고 한것 때문에 내가 샐러드를 먹기 시작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오늘도(8월1일) 여전히 더웠고 전날 너무 더워서 에어컨을

켜고 자면서 남편한테 나중에 방으로 오면 에어컨을 꺼달라고

부탁을 하고선 잤다.

한참뒤에 머리가 너무 아파서 깼는데 그때 시간이 새벽 1시가

다 되어 가는데 남편은 여전히 거실에서 유튜브를 보고 있었다.

얼른 에어컨을 끄고나서 타이레놀 2알을 먹었다.

그러다가 어찌어찌 다시 잠을 잤는데 새벽 5시반이 조금 넘어서

일어났다.

베란다에 나가보니 여전히 더웠다.

수요일날 이비인후과에 갔었는데 의사가 지난번 처방해준 약을

먹은 이야기를 듣더니 별로 효과가 없었던 모양이라면서 다른 약을

처방해 주면서 일단 한달만 복용을 해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9월 25일 오후 5시경쯤에 집으로 전화를 하겠다고 한다.

우리동네 이비인후과 의사는 한국말도 거의 못하면서 환자들에게

친절해야 한다는 의사의 사명감은 국을 끓여 먹었는지 아님 밖에

쓰레기통에 버렸는지 얼굴엔 귀찮아 하는 모습이 보이고.

젠장 그러면 왜 의사를 택한것인지 이해를 할수가 없구나.

그런데 어제(31일) 간 그 병원의사는 친절하고 한국말도 잘하고

내가 묻는 말에 성의를 다해 답변해 주는 모습에 기분이 좋았다.

그곳은 원래 내가 다녔던 병원인데 코로나때 환자가 많아 예약을

한받는다는 먼저 가정의 때문에 동네에서 가까운 그곳으로 갔었던것.

알고보니 가정의가 귀찮은지 그 의사도 사명감은 땅에 떨어지고.....

어찌하여 지금 가정의로 바뀌었는데 젊은 여성이 친절하고 싹싹하다. 

처방전을 받았기 때문에 병원에서 오다가 그 근처에 있는 맥도널드에 가서

아이스커피 한잔씩을 마시고 조금 쉬다가 한국식품 안에 있는 약국으로 갔다.

화요일날 장을 보면서 몇개 빠뜨린것이 있어 약국에 간김에 샀다.

메모를 해가지고 가도 항상 한두가지는 빼먹는다.

남편이 요즘 날이 너무 더우니 콩국수를 해달라고 하길래 생면도 한팩을

사면서 숙주나물을 조금 샀다.

31일도 엄청나게 더웠다.

 

언제인지 기억은 없는데 볶음밥을 해서 부추를 듬뿍 넣은 계란국과 함께

먹었다.

이 볶음밥은 한국마트에서 산것인데 사람들에게 맛을 선보이는 여자랑

자주 만나서 인사를 했더니 그날은 비비고 새우볶음밥을 한다면서 날더러

한팩 사라고 권하기에 할수없이(?)샀다.

볶으면서 내가 새우도 더 넣고 야채랑 완두콩도 더 넣어서 볶았다.

맛은 그냥 그냥..

내가 집에서 볶음밥을 하는게 더 맛있었다.

김치 국물이 들어갔는지 색깔이 사진에 있는 저 색깔이다.

 

내용물만 조금씩 다르지 늘 먹는 샐러드

어느날은 소스를 조금 넣기도 하고 어느날은 그대로 먹기도하고

위에 얹은것은 잊어버렸다가 급하게 잘라넣은 샐러리

계란은 노른자를 덜익혔고(난 그런것을 좋아한다)

요거트 하나 피클오이 늘 그렇듯 남편이 타준 커피한잔

빨간 텀블러에는 맥문동을 끓인 물

 

샐러드에 어느날은 삶은 계란을 잘라넣기도 하고 어느날은 계란후라이로

또 어느날은 다진 파를 듬뿍넣고 만든 계란말이

커피는 늘상 샐러드 옆을 차지한다.

 

여러가지 들어가는것을 생략하고 간단하게 접시에 담은 샐러드

스프링 믹스 야채와 양상추 무염치즈와 블루베리

그리고 계란찜을 해서 먹었다.

 

크로와상에 밑에는 스프링 믹스 야채를 얹고 그위에 계란부침

그리고 오이피클.

오이피클을 좋아해서 많이 넣는편이다.

 

맨위 사진에 있는 볶음밥이 조금 남아 있어서 순두부 찌게랑 먹었다.

역시나 빠지지 않는 커피한잔과 함께.

 

샐러드와 계란부침 그리고 모처럼만에 커피가 아닌 우유한잔과 함께.

 

몹시도 더웠던날 낮에 냉면을 먹었는데 남편에게 도시락 반찬통에 몇가지 담아서

주었더니 먹다 남은것 (김치인듯)그리고 덥지만 호박전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서..

밥을 먹으려고 호박전을 하고 있는데 날씨도 더우니 시원하게 냉면을 먹을수 있냐고 하기에

급하게 계란을 삶고 오이채를 준비했다.

우리는 주로 물냉면을 즐겨 먹는데 내가 만들어 놓은  비빔소스를 조금 넣어서 먹는다.

 

샐러드는 아마도 일주일에 4-5번은 먹는것 같다.

옆에 있는것은 플레인 요거트에 꿀조금 견과류 약간 그리고 부루베리는 많이..

그전엔 플레인 요거트를 안좋아 했는데 저렇게해서 먹으니 맛이 좋더라.

 

요즘 더위가 아주 절정인것 같다.

두부에 잣을 조금 넣어서 비타믹스에 갈아서 콩국물에 만들고

중면을 삶아서 준비한 콩국수

베란다에서 딴 방울 토마토랑 삶은 계란

잊고 있었는데 남편이 냉동실에서 깨를 갖고와 그위에 살짜기 뿌렸다.

 

며칠전 아침에 조금 부지런을 떨어서 준비한 아점 밥상

오랜만에 된장찌게를 하고 잡곡밥을 하고 계란찜까지 준비를 해서

먹었다.

마침 오이지도 먹을만하고 왼쪽에 작은 그릇은 베란다에서 딴 깻잎으로

양념을 한것(많지는 않았는데 부드럽고 맛이 괜찮았다.)

밥은 잡곡밭에 강황가루를 반스픈 정도 넣어서 한것.

핸드폰을 들여다 보는 남편에게 오늘은 내가 두시간이상 걸려서 차린 밥상이니

설령 맛이 없더라도 맛있게 드시지요?하고 말을 했더니 식탁을 보면서

눈이 동그래지더니 다리도 허리도 아픈데 수고 많이 하셨오 나는 맛이 없으면

입맛으로 먹는 사람이니 먹는것은 걱정마시고 암튼 잘 먹겠소 하길래

그리고 이따 나가서 아이스커피를 쏠테니..한다.

그러다가 내가 막 웃으면서 에고 손발이 오글거린다 그냥 원래대로 하자 했더니 

내게 먼저 그리 말한것은 그대라오 하길래 에구 그만해 이 영감탱구야

맛나게나 먹어 했더니 알겠소..ㅠㅠㅠㅠ

우리는 가끔 이렇게 어린아이 같이 행동을 하니 아이들이 소꼽장난 한다고 하지.

 

날은 덥고 입맛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쇼파에 앉아서 TV를 보던 남편이

혹시 덥기는 하지만 김치 부침개 할수 있겠냐고 묻는다.

먹고 싶다는데 안할수도 없고 그래서 준비했다.

신김치랑 스프링 믹스도 잘라넣고 김치 국물도 조금 넣고 고추장을 한숟가락 넣었다.

남편이 먹어보더니 맛있네 수고했어 더운데...

반죽을 해서 거실 식탁에 앉아 자그마한 Single Burner Cooktop을 사용해 만들었다.

기름은 최소한으로 넣고 부쳤다.

색깔이 제대로 안나온것 같지만 맛은 좋았다.

부침개 전 그런것을 참 좋아하는 남편이다.

신혼때는 자기가 반죽도 하고 직접 부쳐주곤 했는데 그 자상함은 도망갔나?????

 

며칠전에 걷는다고 나갔다가 들어오면서 체리 한봉지와 내가 좋아하는

화이트 와인을 한병 사들고 들어왔다.

난 화이트 와인을 좋아하는데 늘 저 상표로만 마신다.

저녁에 가끔 자기전에 소주잔으로 하나씩 마시고 잔다.

 

며칠전에 코스트코에 갔다가 베지버거를 사왔다.

한번 후라이팬에 부쳐보니 부드럽고 잘 부서져서 계란을 입혀

구웠더니 조금 낫더라.

베란다에서 딴 깻잎도 넣고 양상추랑 피클오이를 넣고 스리라차 핫소스를

뿌려서 먹었다.

햄버거 빵은 코스트코에서 12개짜리 두개가 포장이 되어 있어 많기는 하지만

가격이 8천원인데 그날은 2천원 세일을 해서 총 2묶음에 24개를 6천원에 산것이다.

반은 냉동해놓고 반은 실온에 두고 자주 먹었다.

병원(이비인후과)에 가는 날도 아침에 일찍 샌드위치 두개를 만들어 갖고

나가서 오는 길에 맥도널드에 들어가 아이스커피를 마시면서 살짜기

먹고 나왔다.

 

베란다에서 키우는 깻잎이랑 방울토마토

벌써 여러번 따먹었다.

 

병원에 (이비인후과)다녀오던날 처방전이 있어서 한국식품 안에 있는 약국에 갔다가

숙주나물이랑 몇가지 사갖고 왔는데 담날 아점으로 만든것.

 

특별한 이름은 없지만 그냥 내맘대로 데리야끼라고 이름 지어서...

오래전에 딸내미가 데리야끼라고 만들어서 먹었었다.

그래서 가끔 내맘대로 만들어서 자주 먹었고..

새우 양파 당근 파도 넣고 파란색을 시금치를 넣어서 해봤는데 맛이 괜찮았다.

스리라차 핫소스를 뿌려서 먹으면 더 맛이 있다.

이래서 또 한끼를.....

요즘같이  더울땐 무얼 먹어야 할지 도무지가..

요것도 맛은 있지만 덥고 만들기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식당처럼 불이 세지가 않고 더구나 전기오븐이여서 야채들이 아삭한 맛은 덜하다.

 

아들부부가 7월27일부터 이주간 이태리로 여행을 떠나면서 아마죤에 주문하고간

무릎에 부치는것

쑥으로 만들었다는데 이번이 벌써 세번째

떨어질만 하면 몇개 남았냐고 물어보고 주문을 한다.

36개짜리 두개가 한셋트

무릎에 부치면 크게 효과가 어떻다고 말은 못하겠지만 암튼 부치고 나면

무릎이 화해지면서 시원함을 느낀다.

 

축구장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남편은 오른쪽으로 나는 왼쪽으로 걷는데

남편이 걷는쪽은 약간 어둡기도 하고 벌레도 많아서 내가 택한 오른쪽길

그길은 지금 사진에 있는곳을 조금만 걷다보면 축구장 왼쪽이 나오면서 환해서

좋아서 걷기에도 좋았는데 며칠전 핸드폰으로 요즘 한창 보여주는 청문회를 들으면서

가는데 앞에 뱀한마리가???????

별 생각없이 걷다가 기절초풍하는줄 알았다.

크지는 않고 새끼뱀 같은데 그래도 길이가 대충 3-40cm는 되는듯..

그뒤로는 지금 날씨가 너무 덥기도 하지만 무섭기도 하고 싫어서 그곳은 안가려고 한다.

이 더위가 조금 수그러 들면 우리 아파트 앞 다리를 왕복 몇번 걸으려고 한다.

그곳도 숲이 조금 있기는 한데..늘 환하고 사람들도 많이 다니고 하니..

남편이 내게는 말은 안했지만 자기는 여러번 봤다고 한다.

지팡이를 갖고 걸으면 안되냐고 해서 절대로 그쪽으론 안가겠다고 했다.

사진에 있는 그길 돌아서 가는 모퉁이 길에서 만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