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도 만나고 장도 보고.
토요일날 아점 먹자고해서 아들과 만났다.
원래는 일요일날 만나기로 했는데 남편 후배 부부랑 금요일날 만나서 아들이 토요일로 만나자고 했다.
10시반에 식당 앞에서 만났다.
나는 오믈렛(베지로)남편은 소고기(이름은 잘 모른다)
아들이 먹은것도 이름은 모른다.
커피도 그곳에서 먹고 디저트는 사갖고 갔다.
우리도 한개 아들은 며느리 준다고 한개를 샀는데 한개를 더 주더라.
아들이 다음엔 더 좋은곳으로 모시겠다고 하길래 이것으로도 족하다고 했다.
(며느리는 잠자는 시간이라서 못나온다고 했다)
디저트는 집에와서 먹어보니 달지도 않고 맛있었다.
칡냉면과 애기배추 구운소금
칡냉면은 하나하나 소분해서 랩에다 쌌다.
냉면육수와 채소육수도 하나사고 순두부도 하나 사고 동원 통살새우도 세일해서 하나샀는데
후라이팬에 구워서 빵에 넣어서 먹으면 새우버거 맛이 난다.
남편이 감자탕을 해서 애들과 나눠 먹는다고 두팩을 샀다.(무청을 삶아 껍질을 벗겨 냉동실에 둔것도 있다)
가끔 아침에 떡국을 끓여 달라고해서 떡국떡 한봉지도 사고 곤약국수도 몇개 사고
랍스터 맛살은 김밥 쌀때 한번 써볼까 하고 마침 세일을 하길래 샀다.(냉동이다)
감자탕에 넣는다고해서 깻잎도 사고..
들깨가루를 한봉지 사려고 보니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남편이 사지 말란다.
깻잎만 넣어도 충분히 맛있다고..
깻잎도 두봉지에 8천원(두개를 사니 1불이 싸다)
시금치 콩나물 숙주나물.
얼마전에 신김치와 콩나물 넣고 국을 끓여 주었더니 남편의 18번 멘트
이제까지 먹은 김치국중에 최고로 맛이 있었다면서 한번 더 해 달라고 한다.
아이고 그넘의 립써비스는 늘?????
이말은 하도 많이써서 내가 입술에 침이나 바르라고 하면 너무 맛있어서
침을 바를새가 없단다..
이말을 믿어 말어??????
감자 10파운드를 3.98에 세일하고 고구마는 3파운드 짜리인데 한봉지 사다가 먹고 싶을때
2-3개씩 쪄서 먹으니 좋다.
그전에는 10파운드 짜리를 샀었는데 다 먹지를 않아 마르고 해서 겨우겨우 먹었는데..
작은 포장을 사니 좋다.
아들과 헤어진후에 한국식품에 장을 보러 갔다.
뭐든지 한번에 떨어져서 사게 된다.
고추장도 된장도 샀다.
아는 지인이 샘표 토장이 맛나다고해서 샀는데 맛은 그럭 저럭 괜찮았는데 색깔이 너무
검어서 된장찌게나 된장국을 끓이면 색깔이 거무스름해서 별로 구미가 당기지가 않는다.
한국에 아는분한테 물어보니 아마도 오래되어 그런것 같은데 맛에는 지장이 없을거라고 한다.
무엇보다 가격이 많이 비쌌다.
그래서 이번엔 해찬들로 샀는데 이것도 그닥 맛있는 된장은 아닌것 같다.
우리가 입맛이 변했나 된장이 왜 점점 맛이 없지?
애기배추를 좀 많이사서 김치를 담가 아들도 주려고 했는데 가서 보니 한봉지만 괜찮고 나머지는 안좋아서
한봉지만 사다가 집에 오자마자 다듬어 절여서 담갔다.
작년 12월초에 쿠바에 가기전에 무를 사다가 짠지를 담가 아이스 박스에 넣고 베란다에
두기를 3개월..
3월 10일날 꺼내보니 다행스럽게도 다 괜찮았다.
올겨울 예년에 비해 덜 추워서 상할까 걱정했는데 소금을 조금 많이 뿌려서 그런가 괜찮은것 같다.
김치 냉장고로 옮겨 놓고 아들과 만나는날 새벽에 일어나 채썰어서 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꼭짜고
양념을 해서 가져다 주니 그날 낮에 밥에 비벼 먹었다고 한다.
나중에 무쳐 먹던지 송송 썰어서 물에 한참 담가 놓았다가 먹던지 하라고 몇개 같이 주었다.
어제 오후에 짠지 두개를 채썰어서 무쳐 놨다가 아침에 밥에 비벼서
맛나게 먹었다.
나는 항상 봄이면 입맛을 잃어서 잘 못먹는데 짠지 무침에 밥을 비벼서
먹었더니 집나간 입맛이 돌아온것 같았고 맛이 좋았다.
국물은 계란국?파국?남편 도시락을 싸고 조금 남은것을 먹었다.
삶은 계란 두개 껍질 벗긴 작은 토마토 2개 미니 피망 반개 아보카도 반개
그리고 호박씨 조금과 음료는 많이 익은 바나나 한개와 무염 두유를 넣고 간것
빨간색 텀블러에는 맥문동이랑 말린 도라지 오미자를 넣고 끓인 물인데
수시로 마신다.
이글을 쓸때 립싱크로 잘못 썼다가 립서비스로 바꿔 썼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그닥 좋은 말은 아닌것 같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