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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햇빛이 집안 가득히

토론토 양배추 2024. 2. 7. 00:33

김치 냉장고에 남아있던 열무김치..

깨끗히 씻어서 김밥으로 만들었는데 조금 질긴 감은 있어도 먹을만했다.

그전엔 배추김치만 빼고  먹다가 남으면 가차없이 버렸는데 지금은 다 김밥으로..

남편도 생각보다 맛이 괜찮다고 여러개 집어 먹었다.

 

한동안 열심히 먹던 샐러드가 어느새 시들해지고 먹기 싫어질때가 많았다.

그럴땐 그냥 한두가지 생으로 먹고 그랬는데 위와 장검사후 의사가 매일 샐러드랑 과일은 많이 먹으라고

말씀을 해주시고 나서 다시 열심히 먹는다.

과일은 당분이 많아서 적당히 냉장고에 있는것으로 조금씩..

오른쪽에 있는것은 자몽인데 코스트코에서 사면 커서 한개를 싸면 두번에 나누어 먹는다.

아점을 먹기전에 조금 먹는다.

아들이 샐러드를 먹을때 계란을 꼭 먹으라고 해서 아침마다 3개를 삶아서 남편과 1과 1/2씩 먹는다.

 

아점 먹을때 된장찌게를 끓인다고 끓였는데 국인지 찌게인지 모르게 되어버렸다.

그래도 맛은 좋았다.

흰밥 조금에 찌게를 덜어서 먹었다.

달랑무 김치 하나..

 

남편이 끓여준 머쉬룸 크림 스프 

스프를 끓일때 우유를 같은 양을 넣고 끓이는데 나는 후추를 뿌리는것을 좋아해 늘 후추를 넣는다.

빵은 코스트코에서 산 마늘빵.

스프에 적셔서 먹어도 좋고 잘게 잘라서 스프에 넣어서 먹어도 좋다.

 

오랜만에 야채 만두를 만들어서 전기 찜기에 찐 다음에 후라이팬에 구웠다.

아들과 며느리는 고기만두도 좋아하지만 내가 만든 야채 만두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만들때마다 많이 만들어서 보내주는데 굽지는 않고 찌기만 해서 아들이 퇴근 길에

들려서 갖고 간다.

항상 아들만 주는것 같은데 딸과 사위는 야채 만두는 안좋아하고 마트에서 고기가 들어간

만두를 사 먹는다.

 

냉장고에 신김치가 조금 있어서 김치 찌게를 만들어 먹었다.

참기름과 고추장을 아주 조금 넣고 볶다가 물을 붓고 멸치 육수로 끓였다.

색깔이 검게 나왔는데 실제는 덜하다.

물김치와 콩나물 무침 샐러드 조금과 함께.

 

시금치 가지나물 콩나물 무말랭이 무침 오징어 젓갈 물김치 달랑무 김치와.

샐러드가 있어서 밥은 조금.

많아 보이는데 아주 작은 접시다.

커피는 남편의 서비스.

나가서 마시지 않는 날은 늘 집에서 타준다.

 

코스트코에서 산 호도가 많아서 조림을 했다.

냉동실에 깐마늘이 조금 있어서 나중에 마늘도 넣고

생각보다 맛이 꽤 괜찮았다.

아들에게 반 덜어 보냈다.

 

냉장고에 있던 나물들 조금씩 넣고 비빔밥을 해 먹었다.

두부를 부쳐서 양념장과 함께.

 

아들이 아마죤에 주문해서 배달됐던 부로커리 크림 스프

마늘빵과 샐러드도 함께.

 

코스트코에서 산 소금에 절인 대구

하루전쯤 물에 담갔다가 소금끼를 빼고는 물과 마늘 파만 넣고 끓이면 맛이 좋다.

어려서 아버지가 그렇게 하는것을 좋아하셨기 때문에 많이 접했던 생선들

아버지는 조기등 여러가지 생선을 소금에 절여 놓았다가 해드리면 참 좋아하셨다.

저런것을 먹을때면 늘 아버지 생각이 많이난다.

참 맛나게도 드셨는데....

 

남은 대구조림과 샐러드 마늘빵 한개 

밥은 대구 조림과 먹으려고.....

커피도 함께.

 

밥먹기 싫은날 김치냉장고에 있던 떡국떡으로 떡국을 끓였는데 그냥 멸치 육수에 끓였다.

떡국위에 김을 많이 넣었더니 새카맣게 나왔다.

작은 토마토 2개랑 .

 

지난주 금요일날(2월2일)남편이 아들한테 퇴근 길에 집에 들러서 감자탕을 먹고 가라고 했다.

새벽부터 핏물빼고 삶아서 물에 씻고 또 끓이고를 반복해서 만든 감자탕.

나는 별로 안좋아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남편이 끓인것을 다 좋아한다.

식당에서 먹는것은 돼지 냄새가 조금 나는곳도 있다는데 냄새도 전혀 안나고 맛있다고.

언젠가 무청을 삶아서 껍질을 전부 까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던것을 이번에 사용했는데 부드럽고

맛있다고 한다.

나는 어떤맛일지 궁금해 살점만 조금 떼어서 먹었는데 고기가 얼마나 부드럽던지..

남편이 낮에 갑자기 감자탕을 먹을땐 청포묵이 있어야 하는데 하길래 오후 2시가 조금 넘어서 부지런히 청포묵을 

쑤어 베란다에 두었더니 저녁에 딱먹기 좋게 굳었다.

갈때는 감자탕 남은것과 청포묵 깍두기 물김치등을 싸서 보냈다. 

 

아들이 올때 내가 좋아하는 화이트 와인을 한병 사왔다.

자기전에 조금씩 마시고 있다.

 

쿠바 다녀온뒤로 컨디션이 너무 안좋고 또 삼차 신경통 때문에 요즘에 한의원에 다니는데 원장님이

맥을 짚어보더니면역력도 많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으니 한약을 한번 먹어보는게 어떠냐고 권하신다.

요즘은 달이는 한약보다 캅셀로 나온것이 있다는데 대만에 주문을 하는것이란다.

그 한의원은 다른 한의원과 다르게 한약 그런것은 전혀없고 침을 주로 놔주는곳인데 나도 지금 8년째 

다니고 있지만 한번도 한약을 권하신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권하시더라.

하루에 두캅셀씩 두달치를 받았다.

가격도 달이는 한약보다는 괜찮다.

두달치에 300불

먹어보고 효과가 좋으면 더 먹는것도 괜찮을거라고.

3월 14일에 오른쪽 무릎을 수술하려고 날짜를 받았는데 지금 너무 기력이 없으니 캔슬할수 있으면 하고

조금 더 기력을 찾은 다음에 하는게 어떠냐고 하셔서 가을에 하려고 일단은 캔슬을 했다.

 

참고하라고 주신 프린트

 

토요일날 아들이 감기기가 있다면서 전화가 왔었는데 일요일날 전화를 해보니 먹지도 못하고

아프다기에 급하게 집에서 새우 볶음밥과 야채 만두를 부지런히 만들어서 가져다 주었다.

직장에서 아마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모양이다.

아들이 하는 일도 많고 직원들이 너무 일을 안하고 있으니.....

수퍼바이져를 맡고 있으니 얼마나 답답하고 속상한 일이 많을까?

결근하는 사람에 일찍 퇴근하는 사람에..

아들이 늘 하는 말이 저사람들이 싸놓은 X을 내가 늘 치운다고 하니 그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닐듯.

그럴때마다 감기 몸살을 한번씩 앓곤 한다.

며느리는 연봉을 좀 적게 받더라도 다른곳을 알아보라고 한다는데 십년도 훨씬 넘게 일한 직장을

옮긴다는게 어디 그리 쉬운일인가.

더구나 오너도 아들을 믿고 여행도 가고 그러는데......

그럴때면 뭐라고 말도 못하고 마음만 아프다.

아들네 집에서 한국식품이 가까워서 이왕에 간김에 몇가지 장을 보려고 하는데 아들이

족발 사다가 드시라고 하기에 한팩 사왔다.

콜라겐 때문에라도 가끔 그곳에 오시면 사다가 드시라고 하기에...

우리가 가는 마트에서 잘 삶았는지 냄새가 안나서 먹을만하다.

 

한동안 추웠을때의 우리동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