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로 여행갑니다.
오늘이 16일 토요일이니까 내일이면 여행 떠납니다.
17일 오후 4시 비행기타고 갔다가 25일 크리스마스날 새벽에 토론토 피어슨 공항에 도착합니다.
7박 8일입니다.
5년전 갔던곳 옆이라고 하네요.(산타 마리아)
호텔도 새로 지은곳으로 먼저 묵었던곳보다 더 좋은곳이라고 딸내미가 그러네요.
5년전 갔을때 새로 호텔을 짓는것을 보았거든요.
딸내미 시부모님이랑도 두번째 같이 가는거에요.
다소 부담스러울수도 있지만 서로 친하게 지내는 사이라서 크게 걱정은 안합니다.
저는 바깥 사돈하고는 그야말로 농담 따먹기도 하거든요.ㅎㅎ
그리고 이곳에 사는 조카 가족도 그곳으로 21일날 온다고 하네요.
같은 호텔은 아니지만 가깝다고 해변에서 만나면 되겠다고 해요.
해외에서 만남이라 기대도 되고 아이들을 만나게 되어 너무 행복합니다.
가는줄 알았더라면 날짜를 맞출것을 그랬다고 딸내미가 그러더라구요.
어제 가방 싸놓고 오늘 마지막으로 점검하면 됩니다.
며칠전에 Medical Insurance도 들어놓고 만반의 준비를 하는것이지요.
딸부부는 회사것이 있는데 저희는 없으니 들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해외에 나가서 특히나 우리같이 나이가 있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보험이 있어야
하겠지요.
내일 오후1시에 아들이 저희집으로 와서 태우고 공항으로 같이 갑니다.
아들내외도 같이 가고 싶었는데 아들은 직장 휴가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서운하지만 다음기회로...
대신에 며느리가 3년안에 일본으로 같이 여행을 가자고 하네요.
아들은 4박5일로 몬트리얼로 기차 여행을 가지요.
내일 오면서 김밥집에 가서 김밥을 7롤 사가지고 오겠다네요.
혹여 바깥 사돈이랑 저희 남편이 더 먹을수도 있다고 한줄 더 사온다고.....
비행기 타기전에 먹고 타라고 하면서..
쿠바까지 3시간이여서 기내에서는 아마도 물이나 쥬스정도 줄거에요.
토론토 공항에서 짐부치고 샌드위치라도 사먹어야 되겠구나 했는데
그런것에까지 신경을 써주는 아들부부에게 감사하지요.
이번 여행경비도 딸내미랑 둘이서 부담한다고 하고..(며느리가 그리 하자고 했다네요)
김밥을 사갖고 온다하니 딸내미도 좋아하고 아마도 사돈도 좋아할거에요.
사돈 부부는 한국음식도 좋아하고 제가 만드는 오이장아찌를 젤로 좋아한답니다.
올 여름에도 만들어서 한통 드렸지요.
돌아오는 날은 아들이 여행중이여서 공항에서 택시로 집까지 올거에요.
공항에서 저희집까지 15-20분이면 오거든요.
사랑하는 블친님들 즐겁게 다녀올테니 그동안에 건강하게 행복하게 지내시기 바래요.
Merry Christmas 인사를 미리 드리고 갑니다.
돌아와서 뵐께요 안녕히......
혹여 이글을 읽으시고 오해하시는 분이 있으실까 싶어 한마디 씁니다.
사돈하고 농담 따먹기 한다고 흉보시는 분이 계실까 싶어 한마디 씁니다.
그리 심한것은 아니고 제가 웃기는 소리를 하면 바깥 사돈이 엄청 잘 웃으시거든요.
장난치는것은 그분이 무릎이 아파 닭발을 삶아서 그물을 드신다해서 제가 손가락 세개를펴보이면서 닭발 흉내를 내거든요.그 정도를 제가 농담 따먹기라고 표현을 했는데 이해 하시기 바랍니다.

며칠전에 두번째로 많이 내린 눈..하지만 기온이 그리 낮지 않아 많이 녹아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