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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예방 주사 그리고 새로나온 백신주사

토론토 양배추 2023. 10. 21. 23:39

수요일날 아침에 늦잠을 자고 일어나 세수하고 양치하고 물을 마시려고 하는데 약사한테서

전화가 왔다.

시니어 백신이랑 독감 주사가 왔으니 올수 있느냐고..

만사 제쳐놓고 가야지 하는 마음에 간다고 하니 될수있으면 오전에 일찍 오란다.

자는 남편 깨워서 세수만 하고 나갔다.

약국에 도착을 하니 10시가 조금 넘었다.

앞에 기다리는 사람 하나가 있었고..약사가 프린트 두장을 주더니 써달라고해서

써주고는 잠시후에 불러서 내가 먼저 들어가서 양쪽에 하나씩 주사를 맞았다.

왼쪽에는 백신을 오른쪽에는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았다.

15분정도 의자에 앉아 있다가 약사가 괜찮으니 가도 된다고해서 3개월치 약을 받아가지고 왔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세수만 하고 바로 간것이여서 배도 고프고해서 오는 길에 맥도널드 포인트가

많아서 햄버거 하나씩 먹고 커피 마시며 두어시간 앉아 있다가 집으로 왔다.

오후부터 주사 맞은곳이 욱신거렸다.

백신 맞은곳이 더 욱신거렸는데 밤에 잘때는 얼마나 아프던지 잠을 깰정도로였다.

아침에 (목요일)일어나니 어제보다 훨씬 더 아팠다.

오후에는 근육통이 와서 온몸이 다 아플정도로 뼈마디가 다 쑤시고 힘들었다.

밥도 겨우겨우 간단하게 먹고..

딸내미가 문자로 주사 맞은곳을 물어보길래 근육통이 와서 아프다고 했더니 

주사 때문이니까 푹쉬면 나을거라고 했다.

아들도 퇴근길에 물어보고.....

어제는 (금요일)훨씬 나아졌고 주사 맞은곳이 조금 붓고 아팠지만 견딜만했다.

오늘은 일어나니 거의 정상으로 돌아와 컨디션도 괜찮아졌다.

목요일은 아픈 와중에 남편이 걸으러 나갔다가 문자를 했는데 중국식품에 한국무가

지난번보다 더 싸다고 하길래 나는 힘들어 죽겠는데 또 무를 사다가 깍두가 담그라고 ?

하면서 죽을래? 했더니 아니 그래서 물어본겨 그리고 아들한테 보내야 하잖아 하면서

아들 핑계를 대는데 죽을래?했던 내 마음이 약해진다.

한국식품에서 가격보다 반가격이니 또 귀가 솔깃해진다.

지금 집으로 가는 길이니 살마음이 있으면 문닫기전에 차타고 가보잖다.

8시가 넘어서 가보니 괜찮길래 7개를 사왔다.

먼저 담근것도 있는데 지금 남아 있는데 싸길래 또 사온것.

참 나도 말릴수가 없으니 GR도 풍년이지 속으로 투덜댔다.

금요일날 담가서 어제 냉장고에 넣었다.

먹어보니 무가 달고 맛이 좋았다.

아들이 깍두기만 담그면 고깃집에서 갈비탕을 꼭 사서 보낸다.

이번에도 그러겠지?나야 안먹지만....

오늘 아침에는(토요일)완전 정상으로 돌아온것 같다.

이렇게해서 두가지 예방주사를 맞고나니 걱정이 조금은 덜어졌다.

작년에는 시니어에게 주는 주사가 안와서 기다리다 일반인들이 맞는것을 그냥 맞았는데

올해는 약이 오자마자 약사가 우리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주어 많이 기다리지 않고 

맞았으니 늘 그 약사에게 고맙다.

 

아침에 일어나 밖을 내다보니 어느새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고 있었다.

가을이 깊어가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