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중연과 그의 어머니
엄마가 노래를 부르는중에 김중연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는데 그것을 안보이려고 고개를 들고 있다.
그 모습이 더 애처로워 보였다.
김중연의 나이 3살때 아버지가 하늘나라로 갔으니 한번도 아버지라는 단어를 써본적이 없지만 엄마가 두몫을
다해 주었다고 엄마에게 말을 하더라.
(둘이서 일절을 한번씩 부르고는 엄마 노래가 끝나자 둘이서 부르는 모습)
며칠전 낮에 맥도널드에서 아이스커피를 마시면서 유튜브를 보는데 김중연과 엄마가 부르는 "천상재회"라고
나와 있어서 보았는데 아들이야 가수니까 당연히 노래를 잘 부르겠지만 엄마도 만만치 않게 잘 불렀다.
MC를 보던 가수 이석훈이 놀래서는 어떻게 저렇게 잘 부르시지 하더라.
나는 그 노래를 전혀 모르다가 미스터 트롯 1에서 김호중이 부르는것을 보고 너무 좋아서 그뒤로부터는 자주 들었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최진희가 오래전에 불렀었다고 나와 있다.
작사 작곡 다 멋있는 노래라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가사를 들어보면 참 슬픈 노래이다.
말은 그 작사 작곡을 한 사람의 실화의 이야기라는데 자세히는 모르겠다.
떠나간 사람을 그리면서 천상에서 다시 만나면 세상에서 못다했던 그 사랑을 영원히 함께 하겠다는 노래인데
가슴이 뭉클하고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김중연이 3살때 아버지가 병으로 하늘나라로 떠나면서 엄마가 남매를 키우기위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을
했다고 한다.
엄마의 나이가 몇살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그 엄마는 지금도 식당에서 일을 한다고 한다.
자식을 버리고 떠나는 엄마들도 많이 있다고 심심치 않게 방송에서 보곤 하는데 그 엄마는 남매를 키우기
위해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생각을 하니 저절로 눈물이 나왔다.
김호중이 불렀을때부터 자주 들었었는데 (물론 최진희가 부른것도 들어봤다.)요즘은 하루에 몇번씩 듣는다.
앞으로는 김중연은 물론이고 그 엄마에게도 행복한 날만이 계속되기를 마음속 깊이 빌어보며 화이팅을 외쳐본다.
우리아파트에서는 일년에 한번씩 햄버거를 주민들에게 나눠준다.
우리는 소고기 햄버거와 베지 햄버거를 받아왔다.
음료수도 주고 아주 작은 봉투에 들어있는 칩스도 맘대로 가져가라고 놔뒀는데 남편이 두개만 갖고 왔다.
나는 아이스티를 별로 안좋아 하는데 그날은 마셔보니 맛이 좋았다.
우리아들이 왜 아이스티를 좋아하는지 알았다.
이틀전 이른 저녁으로 메밀국수를 삶아서 새콤 달콤 약간 매콤하게 무쳤다.
팔이 아픈 관계로 남편이 야채를 썰어주었는데 상추를 너무 작게 잘라서 무치고나니 숨이 다 죽었다.
그래도 너무 너무 맛이 있었다.
분식집에서 냉면이나 쫄면을 먹을때 나오는 국물을 끓였는데 간장이 조금 많이 들어가 색깔이 너무 까맣게
됐는데 맛은 그닥 나쁘지 않았다.
여름에 자주 해먹어야 되겠다.
얼마전에 한국식품에서 메밀국수를 세일을 해서 하나 사왔다.(일인분씩 15개 들어있다.)
우리가 맥도널드나 아님 그앞에 있는 다른 커피샵에 갈때마다 만나는 서양 노부부가 있는데 하도 자주 만나다보니
만날때마다 인사를 하게 되었다.
어제는 우리가 늦게 맥도널드에 갔기 때문에 그부부가 보이지 않았는데 조금후에 보니 들어왔다.
그 사람들이 앉는 자리가 있는데 직원아이가 저녁을 먹고 있었는데 내가 보니 다 먹은것 같았다.
부인이 그애한테 뭐라고 하는것 같더니 그 아이가 일어나 자리를 내준다.
우리도 거의 앉는 자리에 앉게 된다.
서로 손인사를 하고는 아이스커피를 마시고는 한참이나 앉아있다가 집으로 가자고 했다.
일어나 나오는데 남편이 안보이길래 남편 어디갔냐고 하니 건너편 커피샵에 도넛을 사러 갔다고 한다.
인사를 하고 나오는데 갑자기 남편이 도넛말을 들으니 먹고 싶다고 우리도 가서 반박스만(6개)사자고 하길래
그러라 했다.
차를 세우고 보니 그 영감님이 앞에서 도넛을 먹고 있었다.
남편이 보더니 마누라 몰래 한개를 미리 먹는가 보다고해서 우리는 서로 쳐다보고 웃었다.
그앞으로 가니 이미 건너가고 있었다.
들어가보니 너무 늦어서 그런가 종류가 별로 없어서 되는대로 6개를 골라가지고 집으로 왔다.
집에와서 밑에 왼쪽에 있는것을 하나 먹었는데 나중에 남편이 좋아하는 윗쪽에 초콜렛이 묻어 있는것을
먹는것을 보니 또 먹고 싶어 코코넛이 묻는것을 남편과 나눠먹었다.
세개를 둘이서 나눠 먹은것이다.
오랜만이라서 그런가 맛은 있었다.
먹어본지 5-6년도 더 된것 같았는데 자주 먹을것은 아니다.
어제는 남편이 조금 늦게 체육관에 다녀온다고 나갔는데 얼마후에 전화가 왔다.
공휴일이라서 (7월1일이 캐나다 데이)쉬는 모양이라고 하면서 집으로 올테니 조금 늦었지만 아이스커피
마시러 가겠느냐고 묻길래 그러마고 했더니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올라오다가 보니 우리 아파트에 있는
Excercise Room에 아무도 없으니 그곳에서 몇가지 하고 올라오겠다고 다시 전화가 왔다.
그전에는 매일 내려가서 1시간씩 운동을 했었는데 코로나 이후 그리고 무릎 수술후엔 한번도 안가봤다.
30여분 운동을 하고 온 남편이 그전보다 많이 깨끗해졌다고 한다.
이제부터 가끔씩 내려가서 운동을 할까한다.
남편이 체육관은 10월까지만 다니고 우리 아파트 지하에서 운동을 해야 되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