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일상들
얼마전에 눈이 엄청나게 내렸었다.
창문에 얼음꽃이 예쁘길래 한장 찍었다.
지난주 금,토요일이 올겨울들어 가장 추웠는데 그때 창문이 얼면서 생긴것.
지금은 많이 풀렸다.
며칠전 아점으로 두부를 부치고 김치를 볶아서 먹었다.
김치는 색깔이 시커멓게 나왔다.(실제는 아닌데)
어제 아점으로 양배추를 채썰어 계란과 다진 파를 넣고 소금과 후추 약간으로 간을하고
먼저 한장을 부쳐서 접시에 담은 다음에 나머지 한장을 부치면서 치즈를 얹어
구운 다음에 먼저 부쳐 놓은것을 얹었다.
모양이 그리 예쁘진 않았지만 맛은 좋았다.
4조각으로 잘라 남편과 나눠 먹었다.
나는 스리라차 핫소스를 뿌려서 먹었다.
바나나 반쪽과 아보카도 반쪽 곁들여서..
수술을하고 거동이 쉽지 않았을때 남편이 이따금 만들어준것.
소고기와 새우를 넣고 여러가지 야채를 넣어서 만든것.
간은 굴소스 약간과 진간장으로 한것 맛있었다.
식탁에 앉을수가 없어 소파에 앉은채 의자를 두개 연결해서 판을 얹어 간이 식탁으로
사용했다.
그이외에도 미역국이며 된장찌게 콩나물국 생선구이 생선조림등 여러가지를 만들어 주었었다.
며칠전 아들이 집에 볼일이 있어 오면서 피자를 사왔다.
왼쪽은 남편이 좋아하는것 그리고 오른쪽은 내가 좋아하는 야채 피자.
피자도후는 통밀로 만든것이다.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지면서 며느리가 3년만에 한국에 계신 부모님을 뵈러 갔었다.
지난해 11월중순에 갔다가 12월 초에 왔는데 그때 내 가방을 하나 사왔다.
수술하고나니 가방을 어깨에 메는것도 팔에 끼는것도 다 힘들고 귀찮아
등에 작은 가방을 주로 메고 다녔는데 FILA로 한국에 갔을때 사갖고 온것인데
오래되긴 했어도 아직도 쓸만한데 그것을 아들이 말을 했는지 올때 사갖고 왔다.
남편것은 공항에서 POLO 구두를 하나 사오고 그것말고도 이것저것
많이 사왔다.
요즘에 나갈때마다 메고 다니는데 편하다.
가죽은 무겁다고 천으로 된것으로 사왔다.
열흘정도 되었나 찍은 사진.
아직도 아프고 힘들때가 많지만 그래도 석달하고 보름정도
되었다.
수술을 하고 나서는 언제나 좋아질까 했지만 그래도 시간은
흘러가더라.
사람마다 차이는 있다는데 보통 3개월이면 걷는게 좀 자유롭고
6개월이 되어야 거의 완전(?)해진다고 한다.
예전에 어르신들이 날이 흐리거나 비가 오려고 하면
아이고 삭신이야 비가 오려나 보다고들 하셨는데
한동안 날씨가 흐리고 눈발도 날리고 비도 오고 그랬을땐
정말 다리가 돌덩이라도 얹어 놓은듯 무겁고 아프고 했었다.
물리치료 갔을때 치료사가 어떠냐고 늘 물어보는데 그말을
했더니 날씨 때문이란다.
무료로 받는 2번의 물리치료(총 18번)도 어제로 끝이났다.
1월 26일날 체육관에 등록을 하고는 지금 다니고 있다.
주말은 사람이 많아서 나는 쉬고 남편은 혼자서 가고 있는데
사람이 너무 많다고 한다.
물리치료사도 체육관에 다니라고 권하고 있다.
그곳에 가면 내가 할수있는것들로 골라서 조금씩 하고 있는데
8-9가지 정도 된다.
물리치료도 끝나고 했으니 낮시간에 다니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