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2탄을 썼는데 엉뚱한곳에 가있으니?????
며칠전에 수술2탄을 썼는데 그 글이 엉뚱한곳에 가 있다.
그것도 모르고 있었는데 블친님께서 새글 알림은 뜨는데 글이 안보인다고
하시길래 찾아보니??그런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르겠다.
그냥 지금의 상태를 써봐야 되겠다.
수술한지 이틀뒤면 두달이다.
이제는 상태도 많이 좋아지고 지독한 변비로 고생을 했는데 아직도 진행중이지만
그래도 많이 나아지고 있다.
하루 운동을 세번은 꼭 해줘야 하고.
몸이 힘들면 세번은 다 못하고 한번이나 두번이라도 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금은 집안에서는 지팡이도 안짚고 다니고 있다.
남편이 보더니 걸음걸이가 많이 좋아진것 같다고 하면서 이제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단다.
그래도 넘어지지 않으려 걸을때마다 조심하고 있다.
집안에서의 사고가 많다고 하니.
친정언니도 며칠전 카톡으로 집안에서 더 많이 넘어진다고 하니 조심하라고 했다.
주방에서 오래서서 있는것은 아직은 힘들지만 조금씩 움직이면서 내가 먹고 싶은것을
할때가 있다.
남편도 오랫동안 수고를 했으니 내가 할수있는것은 조금씩 그리고 천천히 내가 움직인다.
청소며 설거지는 물론이고 세탁기에 빨래만 돌리면 나머지는 남편이 다 알아서 한다.
음식도 어떻게 하라고 알려만 주면 알아서 잘한다.
아직도 무리인것 같기는 하지만 나를 병간호 하는 동안 남편도 많이 헬쓱해졌다.
며칠전 약국에 약도 탈겸 나간날 가수 친구가 올해가 가기전에 만나서 밥이라도 먹자고해서
식품점 후드코트에서 만났는데 보자마다 둘다 얼굴이 헬쓱하다면서 고생했다고 한다.
한국에 있는 사촌언니도 나보다 1-2주 늦게 수술을 했는데 시간이 날때마다 나한테 카톡을 해서는
나아지는것 같지도 않고 그날이 그날 같다고 하길래 마음을 조급하게 먹으면 안된다고 위로를
해드렸는데 연세가 많으시니 아무래도 나하고는 차이가 있지 싶다.
그저 집안에서 보행기에 의지해서 걷는것 밖에 없다고 한다.
이곳하고는 틀린것 같은데 자세한것은 모르겠다.
병원에서 거의 한달간 입원해 있다가 퇴원했다고 하는데 집에서 운동을 하라고는 안한건지..
그저 보행기로 집안에서 걷기만 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은 병원에서 수술3일후부터 꺾기 운동을 한다는데 전부 다 기계로 한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기계로 하지 않는다.
기계지만 내 스스로가 움직이고 꺾기도 그렇고 여러가지를 다 내가 해야 한다.
물리치료가 끝나는날 집에서 운동하라며 프린트를 하나 주었다고 하니 사진을 찍어서 보내달라
하시기에 보내 드렸더니 그것보고서 서너가지 한다고 한다.
12월 12일날 수술후 두번째 엑스레이를 찍으러 가는날 딸내미가 의사에게 보여 주라면서
내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 주었다.
도착하자마자 기계에서 접수번호를 받고는 접수하는곳에서 접수를 하니 먼저 엑스레이를
찍고 오라고 하기에 그옆에 있는곳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었다.
접수하는곳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었다고 하니 앉아서 기다리라고 한다.
잠시후에 전광판에 내 번호가 뜨길래 들어갔다.
다른 환자를 보고 내게로 온 의사가 아주 반갑게 맞아 주었다.
엑스레이 찍은것이랑 내 다리를 보길래 내가 앞뒤로 꺾기를 해보이니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면서 굿이라고 역시나 또 Strong women이라더니 또 김치 때문이라고 했다.
딸내미가 보내준 문자를 보여주니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를 말을 하니 그사람이
적어온 종이를 두장 주었다.
그리고 변비가 너무 심하다고 하니 약처방을 해주었다.
딸내미가 문자에 무릎은 무엇으로 교체를 한것인가를 알려 달라고 하니 적어 준것이다.
혹시 오른쪽 무릎 수술을 하게 될지도 모르니 알아 두는게 좋다고 한다.
언제 또 오느냐고 물으니 안와도 된다면서 오른쪽은 주사를 맞아야 하니 접수처에 가서 3개월후로 약속을 하란다.
3월13일인가로 예약을 해놓고 왔다.
처음에 재활치료를 4주를 하고 나면 휘트니스 센터에 등록을 해서 다니려고 알아봤었다.
마침 집에서 10분거리에 새로 생긴 휘트니스 센터가 있어 남편이 먼저가서 명함을 받아왔었다.
PT는 필요없고 물리치료 할때 했던 기계 그런것으로 운동을 하려고 했는데 비용도 저렴했다.
한사람 등록비는 한달에 40불이고 내가 게스트를 한사람 데리고 가면 60불에 해준다고 했다.
등록비도 20불 내야 하는데 그것도 안받겠다고 한다.
그런데 의사가 다른곳에서 10번 무료로 재활치료를 할수있게 종이를 주었기에 휘트니스 센터는 그뒤부터
다니려고 한다.
딸내미가 전화로 집에서 가장 가까운곳에 약속을 잡아주어 1월3일날 12시까지 가기로 했다.
그러면 그날 날짜를 정해 줄것이다.
첫번째 재활치료 하는곳에서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3개월에서 6개월 걸린다고 했다.
수술후 한달은 엄청 아프고 3개월이 되면 보행이 조금은 자유로워지고 6개월이 되면 거의 정상이 된다고
한다.
수술후 매일 하루에 서너번씩 아이스팩을 해주었는데 며칠전 사위가 어깨 수술후에 필요 하다고해서
갖다 주고 왔다.
아이스팩은 기계로 하는것이다.
무릎에 대는 팩이랑 어깨에 대는 팩은 다른데 나는 무릎에만 하는것이다.
마침 앞집 아저씨도 나보다 2-3주 먼저 무릎 수술을 해서 아이스팩이 있는데 어깨에 하는것도 있어
빌리기로 했다고 한다.
보행기도 그 아저씨가 빌려 주었다.(내것은 바퀴가 너무 잘 구른다고 해서 아직은 안쓰고 있다.)
12월 23일 밤에 미국 뉴욕에 사는 큰 시누이가 전화를 했다.
막내 시누이가 달라스에 사는데 다니러 왔다면서 같이 우리집에 오겠다고 한다.
아마도 막내 시누이한테 내가 수술을 했다는 소리를 들은 모양이다.
시간은 확실히 모르겠으나 2일날 출발해서 우리집에 밤늦게 들렸다가 우리를 본 다음에
자기네들은 호텔로 가겠다고 한다.
시누이 둘과 큰 시누이 큰딸 그렇게 셋이서 오겠다고 한다.
시누이는 우리집에 몇번 왔었지만 시어머니를 모시고 올때는 시어머니만 우리집에서 머물고
나머지는 늘 호텔로 가서 자고 다음날 만나고 했었는데 이번에도 그렇게 하겠다면서
일단은 와도 되는지를 알아야 호텔을 예약한다고 하길래 오라고 했다.
시누이는 한국에 가도 항상 호텔에서 잔다고 한다.
아마도 성격때문인것 같고 늘 그렇게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러라 했다.
목사 사모여서 바쁜탓에 2박3일 일정으로 온다고 하니 오고가고 만날 시간은 사실 길지 않다.
큰딸이 운전해서 오는것인데 빠르면 8시간 길면 10시간이 걸릴것이다.
게다가 겨울이라 눈이라고 오면 더 늦어질수도 있고..
아무튼 몇년만의 만남이다.
시누이들이 젊었을때는 그야말로 시누이 노릇을 했다고 해야 하나?그런데 나이가 드니
나를 이해해 주고 나에게 도움이 못되서 미안하다고도 했다.(특히 막내 시누이가)
나는 그런것 절대로 상관하지 않으며 이제는 나이 먹어서 이해를 하고 못하고도 없다.
시간도 짧고 그러니 만나면 웃는 얼굴로 좋은 이야기만 해야 되겠다.
며칠전 셀카로 찍은 현재의 모습이다.